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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통신] 문대통령 지지율 4주만에 3%p 내려 62%…"윤미향 논란 영향"

기사입력 : 2020년06월05일 12:05

최종수정 : 2020년06월05일 12:05

코로나19 대처, 17주 연속 긍정평가 이유 1위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주 만에 하락하며 62%를 기록했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활동 관련 논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2~4일 전국 성인 1001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지난주(65%)보다 3%p 하락한 62%의 응답자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5일 밝혔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주(25%)보다 2%p 상승한 27%였다. 긍·부정 격차는 35%p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의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여론조사 추이.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은 4월 4주 62%를 기록한 후 이번 조사까지 7주 연속 60%를 넘고 있다. 다만 5월 1주 71%로 고점을 찍은 후 3주 연속 65%를 기록했고, 이번 조사에서 4주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 응답자들은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 이유로 '코로나19 대처'(43%)를 가장 많이 언급했다. 코로나19는 17주째 긍정 평가 이유 1순위다.

'전반적으로 잘한다'(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5%), '외교/국제관계'(4%),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3%) 등도 긍정 평가 이유로 거론됐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2%)이 가장 많았다. 9주 연속 부정평가 이유 1위로, 최근의 경기 침체를 반영한 것이다.

이외에도 '전반적으로 부족하다'(8%), '과도한 복지'(8%), '독단적/일방적/편파적'(7%), '코로나19 대처 미흡'(7%), '윤미향·정의연 문제'(4%) 등이 지적됐다.

한국갤럽은 "윤미향 의원과 관련한 내용이 지난주부터 대통령 직무 부정평가 이유로 언급되고 있다"며 "21대 국회 임기가 시작되면서 그가 현직 의원으로 국회 출근하고 있어 추후 상황에 따라 더불어민주당과 무관치 않은 문제로 인식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연령대별 긍·부정률은 ▲18~29세 46%·37% ▲30대 74%·22% ▲40대 75%·18% ▲50대 66%·25% ▲60대 이상 55%·33%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0%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60%가 부정적이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40%·41%로 격차가 긍·부정률 격차가 크지 않았다.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표본을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한 것으로 응답률은 13%,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heog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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