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브라질 증시·헤알화 '반등'...전문가들 "정치·경제 불확실성 여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보베스파 지수,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헤알화·국채가격도 5월 이후 반등 시도중
코로나 확산·대통령 탄핵 이슈 등 장애물 많아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급락했던 글로벌 증시가 안정을 되찾은 가운데 신흥국 중 하나인 브라질도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역사적 저점을 기록했던 헤알화 가치도 최근 반등하고 있는 추세여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도 대체로 브라질이 최악의 상황을 벗어난 것에 대해서는 동의하는 분위기다. 다만 정치·경제적 불확실성 등 하방 압력 악재들이 해소되지 않아 신규투자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상파울루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지지자들이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주지사가 제안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이동제한령 등 코로나19(COVID-19) 대응 조치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0.05.03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4일 브라질 보베스파(BOVESPA) 지수는 전장 대비 826.47포인트(0.89%) 오른 9만3828.61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5거래일 상승세며, 종가 기준으로 지난 3월6일 기록한 9만7996.77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월말까지만 해도 12만선을 위협하던 보베스파 지수는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맞아 대규모 조정을 겪었다. 3월 판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 직후에는 6만1690선까지 밀려나며 고점 대비 절반 수준으로 추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글로벌 증시가 3개월만에 'V자 반등'에 성공했듯이 브라질 증시 또한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실제로 올해 연 저점 대비 보베스파 지수 반등률은 43.2%로 아르헨티나(MERVAL Index), 러시아(RTSI)에 이어 3위권을 형성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헤알화 가치와 채권가격도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는 중이다. 헤알화의 경우 지난 달 달러당 5.80헤알까지 상승(헤알화 가치 하락)했다가 최근 5.10헤알 내외까지 빠졌고(헤알화 가치 상승), 10%를 눈앞에 뒀던 10년물 국채금리는 7%대로 하락한(채권 가격 상승) 상태다.

김은기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최근 주가지수와 헤알화 가치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며 "과거에도 브라질 주가와 헤알화 환율은 비슷한 방향성을 가지고 움직였는데, 헤알화의 경우 2월 이후 큰 폭으로 하락하며 저평가 국면에 접어든 신흥국 통화가치가 반등하면서 비슷한 추세를 이어가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같은 변화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경제활동 재개 움직임과 국제유가 반등 등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경제 재개에 대간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유가 반등으로 자국 내 경제 및 재정 상황 악화 우려가 상당부분 해소됐다는 설명이다.

박승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헤알화 반등에는 선진국 경제 재개와 환율 및 유가 상승, 일시적인 정치 노이즈 완화 가능성에 따른 투자심리 변화가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특히 한때 마이너스(-) 수준까지 떨어졌던 유가가 반등하면서 헤알화를 비롯한 원자재 통화들이 크게 반등했다"고 밝혔다.

브라질 보베스파 지수와 헤알화 가치 동향 [자료=인포맥스(Infomax), 삼성증권]

하지만 반등 기조가 지속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대표적인 자원수출국인 브라질은 지난해부터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원자재 수요 감소로 투자환경이 녹록지 않았다. 더욱이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원유 수요가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졌던 게 사실이다.

문남중 대신증권 글로벌 스트레지스트(Global Strategist)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40달러를 하회하면 당장 올해 브라질 경제성장률 위축이 불가피하다"며 "브라질 경제 및 증시 안정을 위해선 국제유가 회복이 전제돼야만 한다"고 내다봤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것도 부담이다. 최근 국제금융협회(IIF)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4개월 간 브라질 주식시장에서 빠져나간 외국인 순매도액은 118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순매도액 110억 달러를 넘어선 수치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브라질에 대한 비중 확대 및 신규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단기적으로 지표상 반등에 나타난 것은 사실이나,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던 악재들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가장 큰 악재로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첫 손에 꼽힌다. 4일 기준 브라질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1만4941명, 사망자는 3만4021명으로 확진자 수는 미국에 이어 2위, 사망자는 미국·영국에 이어 네번째로 많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유가 상승국면에서 단연 선호되는 국가는 브라질, 러시아와 같은 산유국이지만 브라질의 경우 이런 특징을 활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브라질 행정부의 안일한 상황 인식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어 경제의 빠른 회복세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코로나19 대응과 맞물린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정치적 위기와 공기업 민영화 좌초 가능성 역시 변동성을 높이는 분안 요소로 분류된다. 지난달 말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각 정부 각료, 상·하원의장 및 주지사 등이 회의를 통해 지방 정부에 대한 재정지원 정책 및 재정긴축 노력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됐지만, 언제든지 탄핵을 둘러싼 정치적 리스크가 재점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안재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브라질의 하반기 최대 관건은 재정적자 축소 성공 여부"라며 "3분기 중반까지 자본 및 환차손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3분기 이후 공기업 민영화 추진 등 재정적자 축소 노력이 현실화될 수 있는지 여부를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