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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사망 흑인 플로이드, 사후 코로나 양성...사인과는 무관

기사입력 : 2020년06월04일 17:07

최종수정 : 2020년06월04일 21:19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전역을 넘어 전 세계에서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시위를 촉발한 미국 흑인 사망 사건의 희생자 조지 플로이드(46) 씨에 대한 부검 결과 코로나19(COVID-19)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CNN 등 미국 언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플로이드 씨의 유족이 공개한 미네소타주 해너핀카운티 수석 검시관 앤드류 베이커 박사의 보고서에 따르면, 사망 다음날인 지난달 26일 실시된 부검 중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알아내는 PCR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미니애폴리스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경찰의 가혹 행위로 사망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씨의 동생인 테렌스 플로이드가 형이 경찰에 체포되는 과정에서 사망한 장소를 찾았다. 플로이드 씨가 사망한 장소에는 그를 기리기 위한 임시 추모 장소가 만들어졌다. 2020.06.02 gong@newspim.com

베이커 박사는 "이전 감염에 따라 양성 반응이 유지된 것으로 보이며 사망 당시에는 무증상이었던 만큼, 코로나19를 플로이드 씨의 사인으로 보기 어렵고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했을 가능성도 낮다"는 소견을 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플로이드 씨 혈액에서 펜타닐과 필로폰(메스암페타민) 등 마약성 진통제 성분도 다량 검출됐다.

이에 대해 유족 의뢰로 플로이드 씨 부검에 참여한 마이클 베이든 전 뉴욕시 검시관은 "면역력이나 내성이 없었다면 사망 원인이 되기에 충분할 정도의 마약 성분이 검출됐지만, 체포 과정이 사망 원인이라는 최종 의학적 소견을 바꿀 만한 다른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망 원인은 '지속적 압박에 따른 질식'이라는 결론을 명시했다.

플로이드 씨 사망에 연루된 미니애폴리스 전직 경찰관 4명이 모두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플로이드 씨의 목을 무릎으로 8분 이상 눌러 사망의 직접적 원인을 제공한 백인 경찰 데릭 쇼빈은 3급 살인 및 2급 우발적 살인 외에 '2급 살인' 혐의가 추가됐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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