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교황 "美흑인 사망, 인종차별 죄악의 결과...폭력 대응은 자멸적"

기사입력 : 2020년06월03일 18:20

최종수정 : 2020년06월03일 21:16

[바티칸시국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미국 경찰 가혹 행위에 의한 흑인 사망 사건과 이로 인해 촉발된 폭력 시위에 대해 입을 열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3일(현지시간) 수요 일반 알현 중 영어로 진행되는 훈화 시간을 모두 미국의 시위 소요 사태에 할애하며 국가 화해를 촉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 [사진=로이터 뉴스핌]

교황은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경찰의 가혹 행위로 숨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씨의 사건을 '비극'이라 부르며 플로이드 씨와 '인종차별이라는 죄악'의 결과로 숨진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촉발된 사회적 소요에 대단히 마음이 아프다며, "인종차별과 배타주의는 어떤 형태든 수용하거나 묵과할 수 없으며, 모든 생명의 신성함을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폭력 시위에 대해서는 "최근 수일 간 벌어지는 폭력은 자멸적인 행동"이라며 "폭력으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고 모든 것을 잃게 된다"고 역설했다.

교황은 미국인들에게 "우리가 그토록 바라는 국가 화합과 평화를 위해 신에게 간청하고 당신의 땅과 전 세계에서 평화와 정의를 위해 일하는 모든 이들을 위해 신께 호소해달라고 성모마리아께 간청하라"고 조언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