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한올바이오파마는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와 UCB 등에서 15년간 경력을 쌓은 정승원 대표를 사장급 인재로 영입한다고 4일 밝혔다.
정승원 대표는 한올바이오파마의 미국법인인 HPI의 최고경영자(CEO)를 맡아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와 자가면역질환 치료항체 'HL161' 등 바이오신약 글로벌 임상개발과 다국적 제약사와의 협력 강화를 담당하게 된다.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정승원 HPI 대표 사진. [사진=한올바이오파마] 2020.06.04 allzero@newspim.com |
신임 정승원 HPI 대표는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MIT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마친 뒤 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에서 12년간 근무했다. 신경과, 호흡기, 소화기 질환 영역에서 제품개발 및 상업화 전략을 담당했으며 마케팅 임원을 역임했다. 이후 UCB에서 일본과 중국 지역에 다양한 의약품의 시장 확장을 주도해왔다.
한올바이오파마는 HPI의 사무소를 미국 보스턴 지역에 새로 설립하고 현지 인재를 추가 영입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HL036의 글로벌 임상 개발과 기술이전(라이선스 아웃) 등에서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올바이오파마는 대웅제약, 중국 하버바이오메드와 공동으로 HL036을 개발하고 있다. HL036은 지난해 3월 미국에서 임상3-1상 시험이 시작돼 올해 1월 탑라인 데이터(최종 임상 결과 발표 전 먼저 공개하는 일부 핵심지표)가 발표됐으며, 최종 결과는 하반기 미국 안과학회(AAO 2020)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정승원 HPI 대표는 "한올은 면역질환 영역에서 고통받는 환자에게 큰 공헌을 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바이오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회사"라며 "HL036, HL161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임상과 사업개발을 진행하고, 아울러 해외 유망 기업들과의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바이오신약 파이프라인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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