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시가 인공지능 특화인재 양성을 목표로 7월 개교를 앞둔 인공지능사관학교에 전국에서 지원자가 몰리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한 결과 180명 모집에 1045명이 지원해 5.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광주시 청사 [사진=뉴스핌DB] 2020.05.10 ej7648@newspim.com |
지역별로는 광주에서 524명이 지원해 50%를 차지한 가운데, 인접한 전남(92명), 전북(31명)은 물론 서울(126명), 경기(114명), 부산(22명) 등 전국에서 많은 관심을 보였다.
전공별로는 컴퓨터공학·소프트웨어·정보통신·전자·수학·통계 등 관련 분야가 38%를 차지하는 등 이공계열이 과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경영·경제·문화콘텐츠 등 인문계열 전공자도 많았다.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 진행하는 인재양성 교육에 이 같이 많은 지원자가 몰린 배경으로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인공지능이 이제는 막연한 호기심 단계를 넘어서 취업, 창업, 경력전환을 결정하는 데 주요한 선택지로 자리 잡았다는 의미로 시는 평가했다.
코로나 19의 세계적인 대유행을 계기로 비대면화·디지털화 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취업준비생과 직장인들도 인공지능이 초래할 새로운 직업 환경에 대한 관심을 더 높여감에 따라 이 같은 흐름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용섭 시장은 "다른 지역에서 많은 역량있는 젊은이들이 광주로 몰려오는 것은 과거에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며 그만큼 인공지능산업의 미래를 주목하고 있다는 증거이다"면서 "광주가 인공지능 시대를 열어갈 융합인재의 산실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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