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하대학교 의대 학생들이 코로나19 때문에 온라인으로 진행한 평가에서 집단으로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1일 인하대에 따르면 지난 3월 12일과 22일, 4월 18일 온라인으로 치러진 의학과 2학년 2개 과목의 단원평가에서 41명이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인하대 의대생 온라인 평가서 집단 부정행위 [사진=뉴스핌DB] 2020.06.01 hjk01@newspim.com |
학교측은 평가 당시 학생들은 2∼9명씩 무리를 지어 한 장소에서 함께 문제를 풀거나 전화 또는 SNS를 이용해 답을 공유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부정행위에 가담하지 않은 학생들은 학교 측에 문제를 제기했고 의학과 2학년생 52명 중 41명이 단원평가에서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스스로 신고했다.
학교 측은 의학과 1학년생 사이에서도 최근 온라인 시험에서 2학년생들과 유사한 형태의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제보에 대해 사실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인하대는 1학기 기말고사는 대면고사 형식으로 치르기로 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인하대 의대는 곧 상벌위원회를 열어 부정행위를 저지른 학생들에 대한 징계처분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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