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문화재청 공모 사업인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에 선정되어 '백제 왕도 1번지 익산, 함열향교의 3락(樂)'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은 문화재에 내재된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인문정신 함양, 교육, 공연, 체험, 관광자원 등으로 창출하는 문화 향유 프로그램이다.
전북 익산시의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 홍보 포스터[사진=익산시] 2020.05.28 gkje725@newspim.com |
이번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은 5월부터 11월까지 '백제왕도 1번지 익산, 함열향교의 3락(三樂)'의 주제로 △1樂. 노는 즐거움 △2樂. 배우는 즐거움 △3樂. 함께하는 즐거움 등 3개 테마로 진행된다.
유생복을 입고 함열 향교를 탐방하며 전통 예절을 체험하는 '과거와 친해진 유생', 함열 향교에서 가족과 함께 1박 2일을 보낼 수 있는 '가족 공동체 품에 안긴 유생'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처음 추진하며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인문학 학교'는 함열 향교에서 전문가에게 배우는 인문학 강좌 프로그램으로 '공감대화·갈등 전환' '동양 고전을 통해서 본 소통의 의미와 방법' 등 5개 과정을 만나 볼 수 있다.
시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관리지침, 생활 속 거리두기 준수 및 교육 등을 통해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 운영할 방침이다.
배석희 익산시역사문화재과장은 "우리 지역 문화재의 소중함을 알고 전통문화에 친숙해지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했다"며 "고즈넉한 향교에서 열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가족과 공동체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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