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경기도 부천의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부천시와 방역당국은 28일 오전 부천의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된 6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부천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인접한 인천을 비롯, 수도권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
쿠팡 물류센터 [사진=뉴스핌DB] 2020.05.28 hjk01@newspim.com |
특히 전날에는 물류센터에서 잠시 아르바이트로 일한 중동의 대형 콜센터 직원이 확진판정을 받아 제2의 구로 콜센터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A(20)씨가 근무하는 중동 유베이스 타워 건물에 있는 콜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로 직원만 1600명에 이르고 있다.
한편 부천시는 쿠팡 물류센터로 인한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위험이 커지자 생활속 거리두기를 사회적 거리두기로 환원하면서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부천시와 부천교육지원청은 고3을 제외한 모든 학교의 학생들의 등교 수업도 연기했다. 또 체육시설 등 다중 밀집시설들의 운영도 당분간 중지하도록 했다.
부천시와 방역당국은 밀집도가 높은 다중이용시설·사업장은 확진자 발생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감염 확산 시 신속한 역학조사를 위해 이용자 또는 근무자의 명부 등을 잘 관리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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