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재난지원금 효과에 희비"…전통시장 '회복'·백화점 입점 중기 '죽을 맛'

기사입력 : 2020년05월27일 16:14

최종수정 : 2020년05월27일 16:15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백화점에서 사용 못해, 중소기업 울상
소상공인 매출 증대 위한 추가대책 나오지만 中企는 무소식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소상공인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반면, 백화점에 납품하는 중소기업의 사정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는 곳이 전통시장과 지역 소상공인들로 한정돼 있는 탓에, 백화점에 입점해있는 중소기업들은 여전히 힘들다는 지적이다.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재난지원금으로 전통시장 숨통. 2020.05.25 jungwoo@newspim.com

실제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25일 진행한 17차 '소상공인 매출액 조사'에 따르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매출액 감소폭은 16차대비 각각 6%p, 12%p 감소했다. 이는 지난 2월3일 처음 조사를 시행한 이후 가장 크게 개선된 수치다.

중기부 관계자도 "최근 긴급재난지원금과 온누리 지역사랑 상품권 지급 등으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매출액 감소폭이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기부는 공동 마케팅과 청년상인축제 등 다양한 이벤트로 매출회복세에 힘을 실을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효과로 소상공인 매출회복세가 탄력을 받고 있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0.05.27 pya8401@newspim.com

반면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중소기업 206개사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백화점과 거래중인 중소기업의 80% 이상은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었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풀린지 상당 기간이 지났음에도 중소기업들은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매출액 규모로 보면 100억 미만 기업에서 경영상황 '악화'를 응답한 비율은 81.8%에 이르렀다. 매출이 100억 이상인 기업의 78.8%도 경영악화를 우려하고 있었다.

백화점에 납품하는 중소기업들 중 경영상황이 악화된 가장 큰 이유로 내수부진(75.3%)를 꼽았다. 때문에 현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가장 절실한 대책으로는 '상품 판매 확대 및 재고소진'이 46.6%를 차지했다. 백화점을 플랫폼으로 삼고 있는 중소기업들은 판매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셈이다.

심지어는 높은 판매 수수료율 책정 등으로 매출증대 효과가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73.8% 기업들은 '판매수수료 인하'를 목적으로 판촉행사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중소기업이 희망하는 적정 판매수수료율 인하 수준은 약 11.3% 가량이었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긴급재난금이 풀렸어도 백화점에 입점한 중소기업들은 여전히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2020.05.27 jellyfish@newspim.com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중소 패션업체는 재고누적 문제만 해결되면 좋겠다는 상황"이라며 "판매수수료율 인하를 위해서라면 손실을 감수하고서라도 할인행사에 참여하겠다는 말도 나온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그러면서 "위기 극복을 위한 대규모 판매행사를 비롯해 중소협력사와 상생할 수 있도록 백화점 업계에서 수수료율을 파격적으로 인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중기부 관계자는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 매출이 회복된 건 긍정적이지만, 백화점과 연계된 중소기업의 사정도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jellyfis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