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대학생 형제' 관련 확진자 9명으로 늘어...방역당국 '긴장'
[구미=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구미에서 추가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A씨가 20대 유치원 교사로 확인되면서 보건당국과 학교당국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구미시는 26일 A씨의 동선을 공개하고 역학조사와 함께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보건 당국은 A씨가 근무하는 유치원의 원생과 교사 100여 명을 대상으로 검체진단 검사에 나섰다.
이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 A씨는 구평동 소재 킨더하바유치원 교사인 20대 여성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엘림교회 관련 참석자에 대한 추가 조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A씨는 엘림교회 신도의 가족으로 알려졌으며 전날 오후 11시쯤 구미보건소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엘림교회는 지난 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고교생·대학생 형제'가 다니는 교회로, 이날 A씨의 추가 확진으로 엘림교회 확진자와 관련된 감염자는 모두 9명으로 늘어났다.
구미시는 A씨가 이마트에브리데이 구미 구평점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추가 이동동선 등이 파악되는 대로 시청 홈페이지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미시는 전날 엘림교회 신도 등 접촉자와 새마을중앙시장 상인 등 620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코로나19 진행상황 설명하는 장세용 구미시장[사진=구미시] 2020.05.26 nulcheo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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