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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긴장 고조에 달러 반등‥유로화 랠리 주춤

기사입력 : 2020년05월22일 06:33

최종수정 : 2020년05월22일 06:33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미국과 중국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달러화가 21일(현지시간) 반등했다.

시장 참가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제 정상화의 영향을 저울질하는 가운데, 지난 나흘간 랠리를 펼쳤던 유로화가 피로감에 하락했다.

6개 바스켓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0.32% 상승한 99.44를 나타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대규모 실업 사태가 9주 연속 이어졌으나 신규 실업자 규모가 서서히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43만8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24만9000건 감소했다. 직전주 수치도 298만1000건으로 29만4000건 하향 조정됐다. 전문가들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예상치는 240만건이었다.

경제가 불확실할 때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는 달러화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유동성 공급으로 달러 부족 현상이 해소되고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으로 몰리면서 지난 3월 기록한 3년 최고치 대비 약세를 보였다.

스코티아뱅크의 숀 오스본 수석 외환 전략가는 "시장이 경제활동 재개의 영향을 평가하면서 몇 주째 유지되고 있는 거래 범위의 하한가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펀더멘탈에 영향을 주는 새로운 변수가 등장하지 않는 한 추가 손실의 범위는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중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점이 달러를 지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홍콩에 새로운 국가보안법을 시행할 경우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한 가운데 미 상원에서도 중국의 국가보안법 제정을 제재하는 법안을 제안하며 크게 반발했다.

20일 백악관은 중국의 약탈적 경제 관행과 군비 증강, 허위정보 캠페인, 인권 침해 등을 비판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20쪽 분량의 해당 보고서는 중국의 코로나19 대처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입장한 입장을 드러낸 것이라고 미 행정부 고위 관리는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트위터에서 중국에 '또라이' 등의 막말과 함께 "허위정보와 미국과 유럽에 대한 선전적 공격은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지난 나흘간 1.6% 상승한 유로화는 이날 달러화 대비 0.27% 하락한 1.0950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프랑스와 독일이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한 5000억유로 규모의 회생 기금 마련을 제안하면서 연속 상승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2222달러로 파운드화가 달러화에 0.12% 하락했다. 파운드화는 영란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 검토 소식에 압력을 받았다. 

미국 달러화 [출처=로이터 뉴스핌]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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