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개학 연기되면서 3차례 미뤄져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고등학교 3학년이 등교 개학 이틀째를 맞는 21일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를 치른다. 앞선 모의평가가 학생들의 집에서 치러진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첫 모의평가인 셈이다.
이번 학평은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시험이다. 지난달 치를 예정이었던 서울시교육청 주관 3월 모의평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학생 각자의 집에서 치러졌다.
[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고3 등교 개학 첫 날 경기 안산시 소재 송호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낯선 교실에 적응하고 있다. [사진=박승봉 기자] 2020.05.20 1141world@newspim.com |
등교 개학이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시험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드라이브 스루 등과 같은 방법으로 학생들에게 시험지가 배포됐다. 지난달 8일 치러질 예정있던 이번 4월 학평 일정은 등교 개학이 연기되면서 3차례 미뤄졌다.
이날 시험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 등 5개 영역에서 실시되며,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영어와 한국사를 제외한 나머지 영역은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이 표시된다.
한편 전날 확진 학생 2명이 발생한 인천 미추홀구·중구·동구·연수구·남동구 내 66개교 고3 학생들은 지난 3월 학평처럼 등교하지 않고 각자의 집에서 문제를 풀면 된다. 다만 이들에게는 성적표를 제공하지 않는다.
또 전날 등교가 중지된 경기 안성 9개 학교 고3 학생들은 이날 등교해 시험을 치른다. 올해 수능은 애초 예정보다 2주 연기된 오는 12월 3일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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