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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포스트 코로나19' 대응 대대적 조직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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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복지·보건안전망·경제회생.도시공간 혁신 초점
1국 1본부 8과 신설...2실 11국 3본부 89과로 재편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가 '포스트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은 코로나19 대응 역량, 시민복지, 보건 안전망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도시공간구조 혁신 등 시정역량 집중을 통한 대구시의 새로운 도약 기틀 마련에 방점을 두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시민건강국' '경제산업분석담당관' '미래공간개발본부'가 신설되는 등 1국 2과를 통폐합하고 1국 1본부 8과를 신설해 전체적으로 1본부 6과가 늘어나 대구시 본청 조직은 2실 11국 3본부 89과 체제를 갖추게 된다.

대구시는 "부서 기능조정에 따른 필요 인력은 재배치를 우선으로 하고, 기구 신설에 따른 인력은 기준인건비 범위 내에서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시청사 전경[사진=대구시] 2020.05.20 nulcheon@newspim.com

◆ 감염병 위기 대응역량 강화 및 시민 건강증진

'시민건강국'을 신설해 현 '보건복지국'의 '보건건강과'를 공공의료 기능을 강화한 '보건의료정책과', 감염병 예방·관리 및 상시 대응을 위한 '감염병관리과', 예방중심의 건강관리서비스 제공과 자살예방 등 정신 건강관리를 담당하는 '건강증진과'로 확대 개편한다.

신종 감염병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감염병 진단검사 역량을 높이기 위해 보건환경연구원의 '보건연구부'를 '식의약연구부'와 '질병연구부'로 분리하고, 신설하는 질병연구부는 각종 질병조사 및 감염병 진단검사 업무를 전담한다.

◆ 위기가구 발굴 및 복지사각지대 해소 등 대구형 복지체계 강화

현 보건복지국을 사회복지를 전담하는 '복지국'으로 재편하고,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 실업 등에 따른 취약계층의 기본생활 보장 현실화와 복지사각 계층(쪽방 생활인, 노숙인, 1인가구, 다문화 가정, 외국인근로자 등)의 빈곤·위기상황을 적극 발굴·지원키 위해 '희망복지과'를 신설, 복지서비스 기능을 강화한다.

◆ 경제·고용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경제 분야 재편

경제상황에 대한 조사·분석과 경제정책 방향 제시를 위해 경제부시장 직속으로 '경제산업분석담당관'을 신설한다.

청년정책을 고용안정 및 일자리창출과 연계하고, 사회적 경제가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모델로 정착될 수 있도록 현 시민행복교육국의 '청년정책과', '사회적경제과'를 '일자리투자국'으로 조정한다.

◆ 공간구조 혁신과 균형발전 추진 전담기구 신설

도시 공간구조 혁신과 동서남북 축의 균형적인 발전 총괄 및 국별로 산재해 있는 대형 프로젝트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미래공간개발본부'를 신설한다.

현 시청 및 시청별관(도청) 후적지, 법원·검찰청 등 각종 후적지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민간투자를 촉진하는 '도시공간정책과', 이전이 확정된 신청사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신청사건립과', 하·폐수 통합지하화와 서대구역세권의 연계개발을 위한 '서대구역세권개발과', 신천과 금호강 등 수변개발을 전담하는 '수변공간개발과'를 배치한다.

현 녹색환경국 공원녹지과를 도시계획 일몰제 시행에 따른 장기 미집행 공원의 실효방지 등 도시공원의 체계적인 확보, 민간공원특례사업 추진 등 밀도 있는 공원업무 수행을 위해 도시공원의 계획과 개발을 담당하는 '공원조성과'와 도시녹화, 산림자원의 개발과 보전을 담당하는 '산림녹지과'로 분리한다.

◆ 기능 유사성과 연계성을 고려한 기구의 통합·재배치

대구시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신설·강화되는 조직수요에 적극 대응키 위해 지난 민선6기부터 운영해 온 '시민행복교육국'을 폐지하고, 업무 연관성이 높은 부서에 재배치해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유아·초중등·대학교육과의 연계강화 및 학교 안과 밖의 청소년 정책 종합적 관리 등 미래세대 지원 강화를 위해 현 여성가족청소년국에 '교육협력정책관'을 편제해 '여성청소년교육국'으로 재편한다.

'시민소통과'와 '행복민원과'를 '소통민원과'로 통합해 '자치행정국'으로, '청년정책과'와 '사회적경제과'는 '일자리투자국'에 배치한다.

대구시는 또 대시민 서비스 기능이 강한 '교통국'은 '행정부시장' 소관으로 조정하고, 상대적으로 개발사업에 민간 참여가 많은 '도시재창조국'과 신설되는 '미래공간개발본부'는 '경제부시장' 소관으로 조정해 도시 공간구조 혁신을 대구형 뉴딜사업으로 이끌어 경기회복과 경제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코로나19 위기에 시민의 기본생활 보장과 건강권을 증진하고, 도시 공간구조 혁신, 동서남북 균형발전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의 속도감 있는 추진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대구 대도약을 위한 기반 구축에 민선7기 후반기 시정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고 조직개편 배경을 밝혔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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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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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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