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구광모 현장 찾아 사과했지만…LG화학, 3년간 국내외 안전 사고 '5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도 사고 2주 만에 국내에서 화재 발생…안전관리 도마 위
구광모 LG회장 "근본적인 대책 마련" 주문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LG화학의 국내외 공장에서 잇따른 사고가 발생하며 안전관리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인도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에서 가스누출로 대규모 인명사고가 발생한 지 2주도 채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국내 대산공장에서 화재로 사상자가 나왔다.

특히 이번 사고가 발생한 대산공장 촉매센터는 지난 1월에도 폭발 사고가 발생한 곳이다. 이에 더해 최근 3년 간 LG화학의 국내외 사업장에서는 크고 작은 안전 사고가 5건이나 된다.

◆ 구광모 회장 "안전 환경은 기본 중 기본"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충남 서산시 대산공단 LG화학 촉매센터 공정동 촉매포장실에서 불이나 근로자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는 현장에서 작업 종료 후 철수하다가 파우더물질이 분출돼 자연 발화한 것으로 추정됐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2020.05.20 yunyun@newspim.com

LG화학은 곧 바로 사과문을 내고 "철저한 진상 규명과 원인 분석을 통해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지난 7일 인도 공장에서 발생한 가스 누출 사고 수습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에서까지 사고가 발생하면서 기업의 안전 관리 시스템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인도 현지에서는 LG폴리머스인디아 경영진이 독성물질 관리 소홀 등의 혐의로 입건됐고 환경재판소로부터 약 81억원 공탁을 명령받고 공탁했다.

더욱이 이번 사고가 발생한 촉매센터는 올해 1월에도 화재가 발생했던 곳이다.

당시 사고는 시운전하던 촉매센터에서 배관내 찌꺼기 청소 작업을 벌이다 배관 내부 압력이 상승해 안전밸브가 작동, 폭발해 발생한 조사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큰 폭발음과 함께 공장내 가스 소각 시설 드럼, 배관이 파손 돼 10여일간 공장 작동을 멈추고 보수작업을 벌였다.

이는 구광모 LG회장이 이례적으로 직접 현장을 찾아 연이은 사고에 대해 사과하고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약속한 배경으로 풀이된다.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인도 남부의 LG 폴리머스 인디아 공장에서 7일 발생한 화학 누출 사고 현장에서 인근 주민이 쓰러져 있다. 이날 이 사고로 최소 11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다쳤다. 2020.05.07 ANI/via REUTERS gong@newspim.com

구 회장은 "기업이 한 순간에 무너지는 것은 경영실적이 나빠져서가 아니라 안전환경, 품질 사고 등 위기 관리에 실패했을 때 한순간에 몰락하는 것"이라며 "안전환경은 당연히 지켜야 할 기본중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CEO들이 실질적인 책임자가 돼 안전·환경을 경영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 대산지방고용노동청 "대산공장 감독 예정…법 위반시 엄중 처벌"

사실 올해 뿐만이 아니라 최근 몇 년 동안 LG화학 사업장에서 크고 작은 안전 관련 문제가 연이었다.

지난해 4월에는 LG화학 대산공장에서 출발한 탱크로리에서 유해화학물질인 페놀이 도로에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공장 내 사고뿐만 아니라 도로에서의 사고도 주민을 무방비 상태에 놓이게 한다"고 지적하며 "도로에서의 화학 사고에 대비해 스팀차량 등 방제에 필요한 장비를 반드시 확보하라"고 요구했다.

2018년 5월에는 LG화학 대산공장에서 트러블이 발생해 잔여가스를 태우는 과정에서 분출된 검댕이가 인근 마을 논과 밭에 떨어져 농작물을 오염시키는 일도 발생했다.

당시 주민들은 대산공장에서 수차례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굴뚝을 통해 밖으로 분출됐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논과 밭은 물론 사람들의 온몸에도 검은 기름 찌꺼기 같은 것들이 달라붙었다.

LG화학은 분출된 검댕이는 에텔렌이 분해돼 탄 것으로 연필심과 동일한 성분이라며 인체에 무해하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LG화학은 연이은 사고로 지난해 대산공단 내 공장을 둔 현대오일뱅크, 한화토탈, 롯데케미칼과 함께 안전환경 분야 투자 대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4개사가 향후 5년간 투자를 약속한 금액은 8070억원이다.

하지만 올해에만 벌써 두 차례의 사고가 발생하며 약속이 무색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LG화학은 "현재 상황에 대해 엄중히 보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을 담당하는 대산지방고용노동청 충남권중대산업사고예방센터의 김문규 근로감독관은 "사고 공정에 대해 조사해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사고가 난 대산공장에 대해 감독을 통해 산업안전보건법 준수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며 "법 위반이 확인될 경우 엄중히 처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사진
LA 레이커스, 120억 달러에 팔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벤처캐피털 스라이브캐피털을 이끄는 조슈아 쿠슈너와 밥 아이거 전 월트디즈니컴퍼니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를 120억 달러(약 17조 원)에 인수한다. 스포츠 구단 거래로는 사상 최고가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ESP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두 사람은 마크 월터로부터 경영권 지분을 넘겨받는다. 월터는 지난해 10월 버스 가문으로부터 100억 달러에 이 지분을 사들였다. 버스 가문은 1979년 제리 버스가 구단을 인수한 뒤 46년간 레이커스를 소유해 왔다. 딸 지니 버스가 아버지 사후 운영을 맡아오다 지난해 월터에게 경영권을 넘겼다. 이번 거래는 NBA 이사회 승인을 거쳐야 확정된다. 레이커스의 몸값은 빠르게 상승했다.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면 월터가 100억 달러에 사들인 지 채 1년도 지나지 않아 20% 오른 가격에 손바뀜이 이뤄지는 셈이다. 쿠슈너와 아이거는 성명에서 "평생 NBA 팬으로서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구단 가운데 하나인 LA 레이커스를 맡게 돼 큰 영광"이라며 "제리와 지니 버스의 리더십과 비전에 큰 존경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그 토대를 이어받아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고, 이 특별한 팀과 팬들, 그리고 LA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월터는 "레이커스를 소유한 것은 내 인생의 큰 영광 중 하나였다"며 "특별한 투자였지만 내가 간직할 것은 커뮤니티와 팬들, 그리고 이 팀을 가족처럼 대하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레이커스는 로스앤젤레스의 것이며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쿠슈너는 스라이브캐피털 창업자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의 동생이다. 아이거는 미국 여자프로축구(NWSL) 엔젤시티FC의 과반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지분을 넘기는 월터도 스포츠 업계에서 이름난 큰손이다. 복합지주회사 TWG글로벌을 이끄는 그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와 여자프로하키리그(PWHL)에도 투자하고 있다. 2026 NBA 플레이오프에서 슛을 시도하는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8.12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08-13 00: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