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가 정의연 보조금 집행 내역 검토, 후원금 내역은 행안부"
"회계·집행 내역 불투명 지적은 현 시점까지는 의혹일 뿐"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가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부정확한 회계 및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의 유용 의혹과 관련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행정안전부와 여성가족부의 보조금 집행 내역 및 후원금 내역 검토 후 입장을 최종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0일 기자의 질문에 "현재 여성가족부는 정의연 측으로부터 보조금 집행 내역을 전달 받아서 검토 중"이라며 "정의연 후원금 내역은 행정안전부가 21일까지 제출받는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회계 논란에 휩싸이며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한 정의기억연대와 윤미향 전 정의연 대표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제1440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열리고 있다. 한 보수단체 회원이 수요시위에 진입을 시도하자 경찰이 제지하고 있다. 2020.05.20 leehs@newspim.com |
핵심 관계자는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며 "회계나 집행 내역이 불투명하거나 미비하다는 말이 있는데 그것은 지금 순간까지는 의혹 제기일 뿐으로 검토 결과가 나온 다음에 답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의연 전 대표인 윤 당선인에 대해 부정적 기류가 조성되고 있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서는 "저도 내부에 있지만 그런 기류를 느끼지 못했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당선인의 거취는 청와대가 입장을 밝힐 문제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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