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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양회] D-1, 5천명 모여 코로나19 종식 과시, 언론 빠진 비상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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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전인대, 21이 정협 개막 회기 단축
구체 성장 목표 수치 제시는 유보 가능성
대외 정책 미국 자극 안돼 강경 입장 재천명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코로나19 때문에 연기됐던 양회가 5월 21일 전국 정협 13기 3차 회의 개막과 함께 막을 올린다. 정협은 개막 하루전인 20일 오후 3시 인터넷을 통해 회의 개막 관련 언론 발표회를 갖는다.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21일 국정 자문회의 격인 정협이 개막한 뒤 다음날인 22일에는 실질적 의회격인 전인대(全人大, 전국인민대표대회)가 개막하면서 2020년 중국 양회가 본격 막을 올린다. 본래 3월 3일(정협)과 3월 5일(전인대)로 예정됐던 올해 양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장시간 연기돼 5월 하순에야 열리게 됐다.

중국 매체 둬웨이(多維 )신문은 19일 중국이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통상 10~12일인 양회 회기도 축소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또한 회의에 참석하는 전인대 대표와 정협 위원 수행원 수도 예년에 비해 줄어들고 일부 회의와 언론 취재도 인터넷 생방송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양회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은 22일 오전 10시에 진행되는 전인대 개막 직후의 리커창(李克强) 총리 정부 업무보고에 담길 중국 경제사회및 대외정책 등에 관한 내용이다. 코로나19 영향이 엄중한 올해는 특히 중국 정부가 내놓을 성장 목표치와 부양 정책 등이 초미의 관심사다.

2020년 '특수  양회' 코로나19 종식 선전 무대

대외 정책 분야에서는 미중갈등이 첨예화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대 미국 정책에 있어 어떤 전략을 제시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이번 양회는 홍콩사태가 본격화한 후 처음 열리는 회의라는 점에서 공산당 지도부가 홍콩 사태에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도 주목을 끈다.

이번 양회에 참석하는 인원은 전인대 대표와 정협 위원을 합쳐 근 5000명이다. 2020년 중국 양회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세계를 통털어 가장 규모가 큰 정치 행사다. 중국은 이번 양회를 계기로 경제 정상화에 한층 속도를 내고 대외적으로는 중국의 코로나19 퇴치 성공을 대대적으로 선전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20년 중국 전인대 13기 3차 전체회의가 5월 22일(정협은 21일) 개막한다. 양회가 열리는 베이징 인민대회당 동문 앞 천안문 광장에 붉은 기가 펄럭이고 있다. [뉴스핌 자료사진] 2020.05.20 chk@newspim.com

다만 세계 코로나 확산세와 국내 재확산 우려 등을 감안, 회기는 평소 10~12일에 비해 축소하기로 방침을 정했고 일부 회의는 인터넷 화상으로 진행한다. 양회에는 통상 내외신 취재기자도 연인원 3000명이 넘지만 올해는 대부분 인터넷 취재로 대체하기로 했다.

세계인들이 중국 양회에 가장 주목하는 것은 올해 성장 목표치를 포함, 경기 부양 정책 등 경제 운영과 관련한 내용들이다. 22일 전인대가 개막하면 리커창 국무원 총리가 오전 10시(현지 시간) 정부 업무보고를 통해 2019년 경제 사회 발전 상황을 결산하고 2020년 경제 운영 청사진을 밝힌다.

여기서 이목이 쏠리는 것은 중국이 올해 어떤 경제 성장 목표치를 제시하냐이다. 중국은 2018년 6.5% 성장목표치를 내놨고 2019년에는 6~6.5% 목표치를 제시했다. 코로나19가 아니었다면 올해 목표치는 6% 내외 였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성장 목표치 유보 가능성,  3% 제시 관측도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 6.8%로 후퇴하면서 6% 성장 실현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1분기 마이너스 6.8% 성장은 중국이 1992년 성장률 발표를 시작한 이후 최악의 수치다.

둬웨이신문은 중국 칭화대와 베이징 대학 자료를 인용, 코로나19 이후 근 30% 기업의 올해 영업수입 하락폭이 50%를 넘었고 근 85% 기업들이 3개월을 버티기 힘든 상황에 몰렸다고 전했다.

중국은 이번 양회에서 탈빈곤 성취에 역점을 기울이고, 취업과 금융, 외자 투자 전망 등 6개 분야를 안정시키며, 취업 기본민생, 시장주체, 식량안보, 산업공급망, 기층 등 6개 분야를 보호하는 정책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22일 전인대 정부 업무보고에서 3% 성장 목표를 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코로나19의 타격이 워낙 극심해 중국 지도부가 목표치를 제시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

어떤 경우든 중국 당국은 2020 양회 무대에서 중국 경제가 이미 코로나19 터널을 빠져나와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시장과 경제 주체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는데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양회의 주요 관전 포인트 가운데 하나는 미중관계다. 가뜩이나 꼬여가던 미중 관계는 양회에 즈음해 미국이 화웨이 제재를 발표하면서 한층 악화하고 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이 1분기 사상 최악인 마이너스 6.8% 성장을 보인 가운데 올해 전인대 '정부 업무보고'에서 경제 성장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 내외의 성장 목표를 제시할 것이라는 얘기와 함께 목표 성장률 제시 자체를 유보할 것이라는 전망 등 다양한 관측이 나오고 있다. 2020.05.20 chk@newspim.com

중국 내부적으로 경제 부양책과 목표 성장률, 탈빈곤이 주목거리라면 대외적으로는 대미 관계에 있어 중국이 어떤 입장을 취할 지가 최대의 이슈로 부상했다.

미중관계 '양보없다', 강대강 전략

중국측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굴기를 막기위해 '아시아 회귀' 전략을 본격화한 후 신강 위구르문제,대만 홍콩문제, 일대일로와 무역전쟁, 코로나19 책임론 등을 거론하며 파상적인 공세로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는 주장을 편다. 

미중 무역마찰 와중에 발생한 코로나19는 두나라 관계를 한층 악화시켰다. 미국은 중국 책임론을 집요하게 거론했고 급기야 트럼프 대통령은 5월 13일 모든 미중관계 단절을 위협하기 까지 했다.

이에대한 중국 관영 환구시보 논평은 이번 양회에서 중국이 내놓을 대미 전략의 일단을 암시한다. 환츄스바오(環球時報)는 '중미관계 단절은 불가능한 얘기다. 그렇지만 언제나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보였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이번 양회는 대미 정책에 있어 불필요하게 미국을 자극하지는 않겠지만 강대강 대응 방침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공산당 정치국은 5월 15일 회의에서 코로나19와 세계 경제의 엄중함으로 중국이 도전에 직면했다며 동시에 미중 무역전쟁에 대해서도 지구전의 준비를 갖춰야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세계가 100년 래 최대의 변혁을 겪고 있다며 중국의 대응방식이 달라져야한다고 말했다. 이와관련해 이번 양회에서 보다 구체적인 내용의 대미 대응 전략이 제시될 전망이다.

한편 중국 당국은 2020년 양회의 전인대와 정협 전체회의를 모두 TV와 인터넷 생방송, 서면 자료 형식으로 발표하고 현장 취재 인원을 최소화 하기로 했다. 정협은 모두 온라인 형식으로 진행한다.

또한 양회기간중 주요 언론 발표회나 전인대 최종 일 국무원 리커창 총리 기자회견도 현장 참가 매체를 최소화한 채 모두 온라인 생방송 형식으로 진행키로 했다.

통상 양회의 전인대 참석 대표단과 정협 위원들은 회의 기간중 언론 발표회와 집중 인터뷰 등을 통해 활발한 대외 활동을 수행했지만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2020년 양회에서는 이런 행사들을 대부분 취소하기로 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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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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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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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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