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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사 "경남 부마항쟁과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같은 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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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18일 "우리 경남의 부마항쟁과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같은 뿌리이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대한민국 역사에서도 같은 맥락이기도 하다. 광주와 부마는 하나"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제40주년 광주민주화운동 기념메시지를 통해 "저는 지금 광주에 있다. 40년 전 광주를 떠올릴 때마다 절로 옷깃을 여미게 된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경수 경남도지사[사진=경남도] 2020.05.13 news2349@newspim.com

그는 "41년 전 부마항쟁으로 독재정권이 무너졌다. 하나회 등 신군부 세력은 정권 재찬탈을 위해 1979년 12·12군사정변을 일으키고 80년 5월 17일, 불법으로 전국에 비상계엄령을 선포하며 대한민국 헌정을 벼랑 끝으로 몰고 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부마항쟁 당시 부산·마산 시민을 잔혹하게 진압했던 계엄군은 1980년 5월 광주로 향했다"면서 "하지만 광주 시민들은 신군부의 광기어린 총칼 앞에 조금도 굴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1980년 5월 18일 전남대 앞에서 시작된 광주시민들의 항쟁은 신군부 세력의 유혈진압과 무차별 발포, 민간인 학살에도 불구하고 5월 27일까지 이어졌다"고 지적하며 "항쟁 기간 중인 22일과 26일 사이에는 광주시민들이 자치공동체를 결성하고, 민주주의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깊은 성찰과 토론도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광주시민들의 고민과 성찰은 이후 민주화운동, 노동운동, 시민사회운동으로 확산되는 결정적인 분기점이 됐다"며 "그래서 광주민주화운동은 그저 광주 만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고 피력했다.

그는 또 "광주민주화운동이 4.19혁명 뿐 아니라 부마항쟁, 6월항쟁과 함께 헌법 전문에 명시되어야 하는 이유"라며 "광주의 아픔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아직도 실종된 분들의 유해를 찾지 못했고, 발포명령자가 누구인지 진상규명 또한 완전히 이뤄지지 못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는 "심지어 여전히 일각에서는 광주민주화운동을 조롱하고 광주시민들을 비방하는 이들이 있다.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광주민주화운동으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 유가족에게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 다치신 분들께도 감사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발포명령자 확인과 처벌, 실종자 유해 발굴 등 진상규명으로 우리 모두의 아픔이기도 한 광주의 아픔이 하루속히 치유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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