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이태원 클럽發 집단감염, 도봉구 노래방서 4차 전파(종합)

기사입력 : 2020년05월16일 14:50

최종수정 : 2020년05월16일 14:54

서울 구치소 직원, 도봉구 노래방서 확진자 접촉
이태원 클럽 관련 5만2000여명 검사 완료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집단감염 역학조사 과정에서 4차 전파가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12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해 총 16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2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있는 클럽거리가 한산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일까지 확인된 이태원 클럽 확진자는 최소 94명이다. 2020.05.12 pangbin@newspim.com

지역별로는 서울이 90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가 31명, 인천이 23명으로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됐다.

수도권 외에도 부산이 4명 나왔으며, 충남·전북·경남·강원·제주는 각각 1명씩 발생했다.

감염경로별로는 88명이 클럽을 방문해 감염됐으며, 가족이나 지인, 동료접촉이 74명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감염자 중 남자는 133명이며, 여자는 29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역학조사 결과 이태원 클럽으로 인한 4차 감염 역시 확인했다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역학조사를 통해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의 4차 전파 사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4차 전파를 통해 감염된 확진자는 서울 구치소 직원으로 도봉구에서 노래방에 다녀온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전파가 지인에게 전파된 뒤, 노래방에서 3차 전파로 이어지고 이후 또 다른 전파가 이뤄진 것이다.

정부는 이태원 클럽에서 비롯된 집단감염이 지역사회감염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접촉자 확인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서울 이태원 소재 클럽‧주점 등을 방문한 이들에게 ▲외출을 자제하고 자택에 머무르기 ▲관할 보건소나 1339에 문의 ▲증상에 관계없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 받기를 요청했다.

특히 교육 시설, 종교 시설, 실내 체육 시설, 의료기관 등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에 종사하는 이들 중 증상이 있는 사람은 진단검사 받을 것을 권고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검사 결과가 음성이어도 14일 간 잠복기 동안에는 발병의 가능성이 있다"며 "대상자는 자가격리를 철저히 하고 자가격리 대상자가 아닌 사람들도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태원 클럽 방문자에 대한 조사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15일 18시 기준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검사를 받은 사람은 5만2239명"이라며 "명단 자체의 불완전성은 있지만 이태원 클럽 9개 장소의 추적대상자는 5만6000여건으로, 대부분 검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인천교인 전원 음성..."생활 수칙 준수 시 감염 차단 가능"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클럽, 주점, 노래방, 학원 등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주말 다중이용시설의 이용 자제를 당부했다.

부득이하게 밀폐‧밀집 장소 방문할 경우에는 2m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며, 손 씻기를 철저히 하는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권 부본부장은 "인천 종교시설의 경우 확진자와 접촉했지만 발열검사, 손소독, 거리두고 앉기 등의 수칙을 지킨 덕분에 762명 전체가 음성 판정이 나왔다"며 "철저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이행하면 전파를 막거나 차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