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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의 '뉴 삼성', 3대 신성장산업 퍼즐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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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과 회동..미래차 부품사업 속도
'시스템반도체·바이오 등 정부 신산업 프로젝트에 발맞춰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신사업에 과감하게 도전하겠다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가프로젝트인 3대 신성장산업과 연계,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퍼즐을 맞춰 가고 있다.

이 부회장은 최근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과 전격 회동, 미래차 사업을 본격화하는 중으로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해 미래 먹거리를 찾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동시에 정부의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3대 신성장산업 육성 정책과도 발을 맞추는 모습이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이 혁신기술 개발을 발판으로 '포스트 반도체'로 주목받는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 서초사옥.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이 부회장은 지난 13일 충남 천안에 위치한 삼성SDI 사업장에서 정 수석부회장을 만나 양사 간 사업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이 부회장과 정 수석부회장이 사업상 목적에서 따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정 수석부회장이 삼성 사업장을 방문한 것도 전례가 없는 일이다.

두 총수를 비롯해 삼성전자와 현대차 그리고 삼성SDI 경영진들은 이번 만남에서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눴다. 삼성SDI 천안사업장은 소형 배터리와 자동차용 배터리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공장이다.

이 부회장이 정 수석부회장과 전격적으로 만남을 가진 것은 반도체를 잇는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서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해석된다.

삼성은 1회 충전 주행거리가 800㎞에 이르는 전고체전지 혁신기술을 개발했다고 지난 3월 발표한 바 있다. 수명과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크기를 반으로 줄일 수 있는 원천기술이다.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는 전고체전지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에 있는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대체하는 배터리다. 기존 리튬이온전지에 비해 용량을 키우고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삼성 측은 "전고체 배터리는 구조적으로 단단하고 안정화된 차세대 배터리 기술 중 하나"라며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혁신을 위해 삼성과 현대차 간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이 부회장의 이번 행보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 추진에 국내 대표기업으로서 호응하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정부와 삼성이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시스템반도체와 바이오 그리고 미래차 육성 전략으로 그 궤를 같이하고 있는 가운데 이 부회장이 현대차와의 협력 카드로 그 마지막 퍼즐을 맞춘 셈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취임 3주년 특별연설을 통해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는 미래 선점투자로서 한국판 뉴딜을 국가프로젝트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스템반도체, 바이오, 미래형 자동차 등 3대 중점 육성 산업에 범정부 차원의 정책역량을 더욱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강국'으로 대한민국을 도약시키겠다"며 "미래차와 시스템반도체 그리고 바이오헬스 등 3대 신성장산업을 더욱 강력히 육성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했다.

삼성 역시 지난해 4월 '반도체 비전 2030' 계획을 발표, 오는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분야 연구개발 및 생산시설 확충에 133조 원을 투자하고, 전문인력 1만5000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18년 8월에는 180조 원 규모의 바이오·인공지능(AI)과 5G·전장부품 등 미래 성장 사업 투자 계획도 내놨었다.

이 부회장은 지난 6일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권고에 따른 대국민 사과문 발표 자리에서 "한 차원 더 높게 비약하는 새로운 삼성을 꿈꾸고 있다"며 "끊임없는 혁신과 기술력으로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면서 신사업에도 과감하게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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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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