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가 지난 14일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만나 '중소유통업 보호와 육성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건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임원배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은 이날 '이동주 의원 초청 정책제인 간담회'에서 "20대 국회가 재벌기업의 대형 유통을 막아달라는 중소유통의 거센 요구를 외면했다"고 일갈하면서, 21대 국회에서는 최소한의 법적 장치를 만들어줄 것을 주문했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가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만나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건의했다. [사진=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2020.05.15 jellyfish@newspim.com |
임 회장은 "20대 국회가 멈춰서있을 때, 복합쇼핑몰과 온라인플랫폼 사업은 대기업과 재벌유통사들에 의해 장악됐다"며 "이들에 대한 규제와 올바른 거래질서를 만드는 것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골목상권 활성화 뿐 아니라 포스트코로나로 인한 언택트(비대면)산업에서 중소유통업이 데이터산업으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선제적인 조치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이동주 의원은 "현장에서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몸소 느낀 사람으로서 최소한의 생계를 위해 맘 놓고 장사할 토대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할것"이라며 "중소유통업 종사자들이 대기업 자본에 잠식돼 눈물 흘리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이어 "동네 슈퍼의 경우 지역별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물류센터와 새로운 공급망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소유통업이 ICT와 접목해 한국형 새로운 지역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도록 정부의 재정 지원을 이끌어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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