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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n번방 재판까지 파장…조주빈 '검사·격리중'

기사입력 : 2020년05월14일 15:33

최종수정 : 2020년05월14일 15:33

서울구치소 직원,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접견 중단
조주빈 포함 서울구치소 277명 모두 격리·코로나 검사

[서울=뉴스핌] 김연순 이성화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미성년자 성착취 동영상을 제작·유포한  n번방 재판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n번방' 사건의 박사 조주빈(25)이 수감중인 서울구치소 직원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이현우 부장판사)는 14일 오후 2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음란물제작·배포등)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 씨와 공범으로 알려진 전 사회복무요원 강모(24) 씨, '태평양' 이모(16) 군에 대한 2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하지만 조 씨는 재판에 불참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이른바 'n번방'을 운영하며 미성년자 성 착취 동영상을 제작·유포한 핵심 운영자 조주빈 씨가 지난 3월 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되고 있다. 2020.03.25 leehs@newspim.com

이는 서울구치소 직원 A씨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데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조 씨는 서울구치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고 격리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형사합의30부 재판관은 "피고인 조주빈은 오늘 구치소 직원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돼 격리중이라고 나와 있다"며 "구치소 직원과 동선이 좀 겹쳐 오늘 코로나 검사를 받느라 나오기 어렵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지방변호사회도 소속 회원들에게 긴급 안내 문자를 보내 "당분간 서울구치소 방문을 자제해달라"며 "부득이 방문할 경우 각별히 유의하고 개인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구치소는 A씨와 접촉한 수용자 254명 및 직원 23명 등 277명을 모두 격리하고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또한 서울구치소는 이날부터 변호인 등 외부인과의 접견을 전면 중단했다. 접견 재개 여부는 A씨 등에 대한 검사 결과를 보고 결정할 계획이다. 서울구치소 직원 A씨와 확진자 모두 이태원 근처의 클럽을 가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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