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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한 구현모號 KT…언택트 수혜·소비위축 타격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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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제자리 걸음·영업이익 소폭 감소
IPTV 매출 늘었지만 카드·호텔사업 부진 탓
올해 5G 보급률 예상치 25%로 5%p 하향조정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구현모호 KT가 아쉬운 첫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언택트 트렌드를 선두에서 이끈 통신업계 '맏형' KT지만 대면사업 분야에서는 코로나19(COVID-19) 여파를 피하지 못한 탓이다. KT가 13일 발표한 1분기 실적은 전년동기 실적을 소폭 밑돌았다.

언택트 소비의 대표격인 인터넷(IP)TV 매출은 늘었지만, 신종 감염병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의 영향으로 로밍과 단말 수익이 줄어들었다. 소비 위축으로 카드, 호텔 등 그룹사 사업도 부진했다.

KT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4.7% 줄어든 3831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는 앞서 증권가에서 예상한 KT의 1분기 실적(3574억원)을 소폭 웃도는 숫자다.

비대면 소비가 이뤄지는 사업과 대면 소비 위주의 사업 간 희비가 크게 엇갈리면서 매출은 성장률 0%로 제자리 걸음했다. KT의 1분기 매출은 5조83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억원 줄어들었다.

◆무선·IPTV 웃고 카드·호텔 울고…'선방'했지만 아쉬운 실적

비대면 소비의 대표격인 IPTV 매출은 견고한 두 자릿 수 성장세를 유지했다. 전년동기 대비 11.9% 성장한 417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 1분기 IPTV 전체 가입자 수도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해 842만명이 됐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OTT 서비스 '시즌(Seezn)'은 출시 4개월 만에 월간활성이용자수(MAU) 224만명을 돌파했다.

무선사업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소폭(1.9%) 증가한 1조7357억원을 기록했다. 5세대(5G) 이동통신서비스 가입자가 늘면서 무선서비스 매출은 선택약정 할인율이 25%로 확대된 지난 2017년 3분기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찍었다.

하지만 신종 감염병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로밍 이용이 크게 줄면서 전년동기 대비 무선서비스 매출 성장률은 2.2%에 그쳤다.

KT그룹에서 호텔 등 부동산 사업을 도맡고 있는 KT에스테이트는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다. 윤경근 KT 재무실장(CFO)은 이날 실적발표 후 진행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자회사인 KT에스테이트 수익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임대사업, 호텔사업이 저조해 전년동기 대비 8.4% 감소한 1067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BC카드 수익도 카드 매입액이 줄어 전년동기 대비 7.7% 감소했다.

윤 실장은 이날 "신종 감염병 확산으로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졌으나 수익성 강화에 집중해 무선, 미디어 등 핵심 사업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고, AI/DX 등 기업간거래(B2B) 사업에서도 성장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했다"고 자평했다.

◆5G 가입자 비중 8%...하반기 시장회복 기대

이날 KT가 밝힌 5G 누적 가입자 수는 178만명이다. 전체 무선 가입자 2198만명 중 8.1% 수준이다.

윤 실장은 컨퍼런스콜에서 "과거 대비 핸드셋 신규가입자 규모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은 긍정적 부분"이라며 "5G 신규가입자가 높은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Average Revenue Per Unit)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5G 새 요금제들로 업셀링(upselling·같은 고객이 이전에 구매한 상품보다 더 비싼 상품을 사도록 유도하는 판매 방법)을 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지난 1월 10대를 위한 '5G Y틴', 2월에 20대를 위한 'Y슈퍼플랜' 요금제를 출시하는 등 5G 2년차를 맞아 세대별 요금제 라인업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5G 단말 라인업이 다양해지면서 하반기 5G 가입자 증가세도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윤 실장은 "연초 예측한 2020년말 기준 5G 보급률인 30% 달성은 어렵고 25% 정도로 보면 될 것"이라면서도 "기본적으로 매출과 ARPU는 모두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5G 체감품질을 높이기 위한 방편으로 KT는 아웃도어 음영지역 해소와 인도어 커버리지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다.

◆구현모號 KT, 시장안정성·수익성에 집중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구현모 KT 대표이사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 지원 업무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5.13 dlsgur9757@newspim.com

이날 KT는 구 사장이 시장안정성과 수익성에 집중하는 경영전략 방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윤 실장은 구 사장의 경영전략을 묻는 질문에 "5G의 경우 시장 안정화, 5G 상품화, 마케팅 차별화로 ARPU를 이어나가고 유선사업에서는 기가 리더십, IPTV의 지속적 성장에 힘 입어 기가지니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B2B와 AI/DX 쪽에서는 새 성장을 많이 이뤄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룹경영에 있어서는 사업규모, 역량, 성장성, 시너지를 고려해 포트폴리오 개선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KT는 과거에도 CEO가 바뀌면 경영정책이 크게 바뀌었기 때문에 구현모 신임 사장의 행보를 주목해야 한다"며 "구 사장은 케이블TV 쪽 인수합병(M&A)보다 기존 MIT(모바일, 인터넷, TV) 부문 ARPU 성장을 통한 실적 개선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KT는 빠른 시일 내 구 사장과 시장이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회사의 비전과 전략, 중기 배당정책을 포함한 주주환원 계획을 밝힐 방침이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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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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