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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마트, 코로나19 영업 차질에도 선방

기사입력 : 2020년05월13일 13:54

최종수정 : 2020년05월13일 14:35

1분기 영업익 484억원...전년대비 34.8% 감소
직전 분기 비교하면 영업익 584억원 늘며 흑자전환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마트가 코로나19 확대 여파에 1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시장 전망치에 못미치는 수준의 이익을 냈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한 영업 차질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이마트는 1분기 영업이익이 4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8% 감소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6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대비 13.6% 늘어난 5조2108억원이다.

이마트 2020 1분기 실적. [자료=이마트] 2020.05.13 nrd8120@newspim.com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이 584억원 늘며 흑자 전환했다. 매출도 7.8% 신장했다. 작년 4분기 매출은 4조8332억원, 10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별도 기준으로도 이마트는 영업이익이 854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와 비교해 601억원의 실적 개선을 이뤘다. 작년 1분기보다는 20% 감소했다. 

이 같은 실적 부진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영업에 차질을 빚은 결과다. 실제 코로나19가 본격화된 2월부터 3월 말까지 이마트 23개 점포가 37일 동안이나 휴점을 진행했다.

다만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4% 늘면서 대형마트 사업부문의 실적 부진을 상쇄했다. 매출도 21.8% 증가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집밥 문화가 활성화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노브랜드 전문점도 2015년 사업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올 1분기 25억원 흑자를 거뒀다.

◆SSG닷컴, 코로나 특수에 적자 폭 100억원대로 축소...식료품 매출 증가 영향

자회사의 수익 개선도 눈에 띈다. SSG닷컴은 총매출 증가와 적자 폭 감소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SSG닷컴의 올해 1분기 총매출은 9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신장했고 적자도 197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이후 처음으로 100억원대로 진입했다. 지난해 2분기 113억원의 적자를 낸 이후 영업손실액은 4분기까지 2분기 연속 확대됐다. 지난해 3분기 235억원에서 4분기 362억원으로 증가했다. 

SSG닷컴의 적자 폭이 줄어든 것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을 꺼리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온라인몰에서 장을 보려는 사람들이 증가한 영향이다. 또한 SSG닷컴이 식료품 배송량이 늘면서 온라인스토어 전용 물류센터인 네오003의 물량을 확대하고 베이킹센터 '트레 또'를 선보인 것도 SSG닷컴의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형 슈퍼마켓인 이마트 에브리데이도 실적이 좋았다. 이마트 에브리데이의 1분기 매출은 3385억원, 영업이익은 11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대비해서 각각 13.8%, 5배 이상 신장했다.

신세계TV쇼핑도 매출 486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달성해 전 분기에 이어 흑자를 이어갔다. 이마트24도 적자 폭이 전년 대비 13억원 감소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그로서리 매장 강화를 통한 본업 경쟁력 확대와 트레이더스의 지속 성장, 전문점 사업 수익성 확보 등에 주력해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전 분기 대비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앞으로도 그로서리 경쟁력 강화 등 수익 중심 사업 구축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nrd8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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