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에서 '코로나19' 17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확진자는 전날 입국한 방글라데시인으로 36세 남성 근로자이다. 고국 방문 후 다카 공항에서 출발해 이달 12일 입국했으며, 광명역에서 KTX 해외입국자 전용칸을 이용해 나주역에 도착했다.
전남서 방글라데시인 근로자 확진. [그래픽=김아랑 미술기자] 2020.05.13 yb2580@newspim.com |
입국 후 별다른 증상은 없었으며 도착 직후 영암군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이날 새벽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현재 강진의료원 음압병실로 이송돼 입원 조치 중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나주역에서 사택까지 확진자를 이송한 회사 동료 1명으로 이날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KTX 열차, 항공기 탑승객 등은 현재 조사 중이다.
전남에서 발생한 총 17명의 확진자 중 해외입국자는 9명으로 53%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확진자 중 12명은 완치 후 퇴원했으며, 나머지는 순천의료원과 강진의료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현재 수도권 지역 집단 발생으로 지역사회 확산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도내 유입 차단을 위해 유흥시설 집합금지·진단검사·대인접촉 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했고 이행 상황도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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