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현 회장과 공모 600억원 횡령 혐의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검찰이 라임자산운용(라임) 환매 중단 사태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재향군인회(향군) 상조회 전 임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는 향군상조회 전 부회장 장모씨와 전 부사장 박모씨에 대해 특정경제법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라임자산운용 대신증권피해모임 관계자들이 21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앞에서 라임자산운용사건 엄정수사 촉구 집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0.02.21 mironj19@newspim.com |
이들은 김종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공모해 향군상조회를 무자본인수합병 방식으로 인수한 후 378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횡령 사실을 숨긴 후 다시 향군상조회를 다른 상조회사에 팔아넘기며 계약금 250억원을 가로채는 등 총 600억원을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수사를 강화하는 한편 지난달 26일 구속된 김 회장에 대한 추가 수사도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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