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극복! 코로나] 산업부, '소부장' 100대 품목 넘어 글로벌 338개 품목 공급망 지원

기사입력 : 2020년05월11일 11:00

최종수정 : 2020년05월11일 11:00

산업부, '제2차 포스트 코로나 산업 전략 대화' 개최
일본 수출규제 3대 품목, 실질적 공급 안정화 달성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이후 시대의 글로벌가치사슬(GVC) 재편에 대응하기 위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대일 100대 품목이 대세계 338개 품목으로 확대돼 공급망 위험이 관리된다.

또한 기업들의 수급 다변화 지원, 국가간 협력채널 강화 등 국가 차원에서 회복력이 강한 수급 체계를 구축하고 GVC 재편 과정에서 투명하고 안전한 첨단산업의 세계공장으로 탈바꿈시켜 나갈 예정이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성윤모 장관은 이날 오후 '제2차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를 개최한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6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외국인투자기업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2020.05.06 alwaysame@newspim.com

성 장관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공급망의 심각한 위협으로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는 극명하게 다를 것"이라고 강조하고 소부장 GVC 재편 3대 정책방향을 내놓을 예정이다.

우선, 대일 100대 품목을 대세계 338개 품목으로 확대해 공급망 위험을 철저히 관리한다.

기업들의 수급 다변화 지원, 국가간 협력채널 강화 등 국가 차원에서 회복력이 강한 수급 체계 구축해 나가는 한편, 한국을 GVC 재편 과정에서 투명하고 안전한 첨단산업의 세계공장(Safe Korea)으로 탈바꿈시켜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벌 공급망 재편, 비대면산업 육성, K-방역·K-바이오 글로벌 진출, 포스트 코로나 글로벌 협력 리더십 등을 위한 정책을 준비한다.

한편, 이날 참석한 산업계에서는 소부장 분야 우수한 연구개발 인력 양성지원, 화평·화관법 인허가 패스트트랙(Fast-Track), 민감품목 관세철폐 유예 등을 건의한다.

이에 산업부는 공급이 부족한 분야에 대해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매칭 지원,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인허가 패스트트랙 품목 확대 적용과 정기검사(화관법) 한시유예를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성 장관은 "기업차원에서는 단기적(6개월)으로 뉴노멀(new normal)에 대응하기 위해 2, 3차 이상 협력사까지 위험을 시급히 파악하고 협력사와 공급 생산계획을 공유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밸류체인의 실시간 가시성을 조속히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복수·대체 공급처 확보와 경제권역별로 공급망을 분산하는 등 밸류체인의 완결성을 강화하는데 특단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소부장 자립화 성과에 대해서도 공유한다. 산업부에 따르면 불산액, 극자외선(EUV)레지스트, 불화폴리이미드 등 3대 품목은 미국, 중국, 유럽산 제품을 대체투입하고, 미국 듀폰사 투자유치, 솔브레인사 생산 확대 등 다각적 방안을 총동원해 실질적 공급안정화를 달성했다.

100대 핵심품목은 수급 불확실성 속에서 재고량을 '주단위에서 월단위로', '1개월에서 3개월 내외'로 점진적 확충해 재고보유 수준을 기존대비 2~3배 수준으로 확대했다.

이 중 필름소재 등 76개 품목은 유사 스펙을 보유한 미국, 유럽산 제품을 집중 테스트해 대체수입선 마련에 성공했다. 또한 13건의 인수합병(M&A)와 7340억원 규모의 투자프로젝트를 통해 48개 품목은 국내 생산역량도 대폭 확충했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