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배우 김민교가 반려견 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김민교는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4일 제 반려견들이 이웃집 할머니께 피해를 입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울타리 안에 있던 반려견들이 고라니를 보고 담장을 뛰어넘어갔고 개를 찾는 사이 밭에 있던 할머니를 물게 됐다"고 밝혔다.
배우 김민교가 8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 시사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이형석 기자 leehs@ |
이어 "아내가 바로 할머니를 모시고 응급실에 동행했다. 촬영이 끝난 후 소식을 들은 저도 바로 응급실로 찾아가 가족들을 뵀다. 평소에도 저희 부부를 아껴주셨던 할머니 가족들이 오히려 저희를 염려해 주셨다. 더욱 죄송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김민교는 "할머니께서는 현재 입원 치료 중"이라며 "견주로서 책임은 당연하다.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고를 일으킨 개들에 대해 향후 교육이나 위탁, 그 이상 필요한 조치를 전문가와 상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민교는 "할머니의 치료가 완료될 때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함께 하겠다. 앞으로는 견주로서 더욱 철저한 반려견 교육과 관리를 통해 위와 같은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약속했다.
경기 광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달 4일 오후 텃밭에서 나물을 캐던 80대 여성 A씨는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은 채 마당 울타리를 넘은 대형견 두 마리에 습격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당 사실은 10일 외부에 알려졌고 사고를 낸 반려견은 김민교가 키우던 개들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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