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시 보건당국과 서구는 10일 서울 이태원의 주점을 방문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21) 씨가 입원했던 병원의 환자와 종사자 236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이 병원에 입원해 있던 A씨가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입원환자 178명과 종사가 58명 전원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인천시 코로나19 방역 대책회의 모습[사진=인천시] 2020.05.10 hjk01@newspim.com |
보건당국은 병원 입원환자와 종사자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 잠복 기간을 고려해 이들에 대해 앞으로 사흘에 한번씩 검체를 채취하는 등 모니터링을 하는 한편 가족들에 대해서는 자가 격리를 권고했다.
입원환자의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입원 환자 일부를 인천의료원과 충남공주의료원으로 분산 치료하기로 했다.
서울 구로구에 사는 A씨는 지난 5일 지병 치료차 이병원에 입원 했으며 전날 이태원 주점을 방문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측은 A씨와 상담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9일 새벽 확진 판정이 나오자 인천의료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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