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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회의 주재한 심재철 "與, 북한의 GP 총격에 왜 사과 요구 안하나"

기사입력 : 2020년05월06일 10:03

최종수정 : 2020년05월06일 10:04

심재철 원내대표, 6일 마지막 미래통합당 원내대책회의
"김정은 사망설 말한 야당 당선인엔 사과 요구…북한엔 침묵"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북한에 저자세로 임하는 정부 여당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3일 북한이 우리군 GP(최전방 감시초소)에 총격을 가했는데, 이에 대해 정부는 물론 여당에서도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심 원내대표는 6일 임기 마지막 원내대책회의을 열고 "북한이 우리 GP에 총격을 가한 것은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자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며 "그런데도 우리 정부 태도는 한심하기 짝이 없는 저자세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심재철 미래통합당 대표 권한대행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5.06 kilroy023@newspim.com

그는 "청와대는 GP총격을 우발적 사건이라고 단정짓고 북한의 눈치를 살피며 최소한의 유감 표명도 요구하지 않았다"면서 "자칫 우리 장병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었던 상황인데, 우리 정부가 북한을 철저히 두둔하니 북한은 제 세상을 만난 것처럼 천방지축 날뛰고 있다"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또 "더불어민주당 태도는 더욱 가관이다. 김정은 건강이상설을 제기한 우리당 태영호 당선인과 미래한국당 지성호 당선인을 비난하고 우리 당에 징계를 요구했다"면서 "그런데 북한의 GP총격 사건에는 철저히 함구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야당 의원에 대해서는 사과를 요구하면서 북한의 GP총격에는 왜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하지 않느냐"고 언급했다.

심 원내대표는 "지금이라도 북한의 무력도발에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며 "남북경협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통합당은 이날 오전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거를 위한 선거대책회의를 열 예정이다.

그간 선관위원장이었던 이종배 의원이 주호영 의원과 러닝메이트로 정책위의장에 출마할 것을 선언하면서 이날 선관위 회의에서는 박성중 선관위원이 선관위원장을 맡는 안건을 논의한다.

또 21대 국회 초선 당선자들이 원내대표 경선 전 충분한 토론 시간을 요구한 데 대해서도 논의를 진행한다.

심 원내대표는 "오늘 선관위 회의에서 논의될 안건을 살펴보니 후보자들의 답변 시간만 해도 3시간 덩도였다"며 "초선 당선자들의 요구 사항은 후보가 누군지 제대로 알고 싶다는 요구일 것이다. 충분히 답변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안을 잡겠다"고 강조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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