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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증권사 해외법인, 중국 제외 모두 흑자…당기순익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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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법인 당기순이익 2017년 이후 증가추세
홍콩·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84%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지난해 증권사의 해외현지법인이 중국을 제외하고 모두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말 해외현지법인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약 50% 증가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9년 말 기준 증권사의 해외현지법인은 52개, 시장조사 목적의 사무소는 15개로 집계됐다.

[자료=금융감독원]

지역별로는 중국(14개), 미국(9개), 홍콩(8개), 인도네시아(8개), 베트남(8개), 싱가포르(6개), 영국(4개), 일본(3개), 미얀마(2개), 브라질(1개), 태국(1개), 캄보디아(1개), 몽골(1개), 인도(1개) 순이었다. 이중 일본은 현지법인 없이 시장조사 목적의 사무소만 설치돼있다.

회사별 점포 수는 미래에셋대우(15개), 한국투자증권(10개), NH투자증권(8개), 신한금융투자(7개), 삼성증권 (5개), KB증권(4개), 리딩투자증권(4개), KTB투자증권(3개) 순이었다. 그외 키움증권, 유안타증권, 하나금융투자, SK증권, 한화투자증권은 각각 2개씩이고 대신증권은 1개이며 이중 대신증권은 현지법인 없이 사무소만 설치했다.

지난해 말 해외현지법인 자산총계는 584억7000만달러(한화 67조7000억원)로 전년말보다 18.1% 증가했다. 이는 해외현지법인을 가진 증권사 13개사 자산총계의 18.8% 수준이다.

해외현지법인 자기자본은 58억2000만달러(약 6조7000억원)으로 전년말보다 23% 증가했다. 이는 13개 증권사 자기자본의 15.9% 수준이다.

지난해 말 해외현지법인 당기순이익은 18억2400만달러(한화 2125억6000만원)로 전년보다 48.5%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홍콩·베트남 등 12개국에서 위탁·인수 수수료수익 및 이자수익 증가 등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홍콩은 9670만달러 흑자, 베트남 2840만달러 흑자, 인도네시아 2220만달러 흑자로 아시아지역의 이익이 두드러졌고, 미국은 1270만달러 흑자, 영국은 14200만달러 흑자 등을 기록했다.

반면 중국 해외현지법인 당기순이익은 16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중국진출 현지법인이 중극 증감위 인가를 받은 금융투자회사가 아니라, 상무국에 일반자문회사로 등록해 영업이 제한된 것에 기인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대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동남아 등 해외 진출을 확대함에 따라 당기순이익 규모는 2017년 이후 증가추세"라며 "특히 홍콩,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 현지법인의 당기순이익이 전체 당기순이익의 83.7%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증권회사별로 진출지역, 영업형태 등이 차별화되어 있어 리스크 요인수준이 상이하다"며 "코로나19 등으로 향후 영업 불확실성이 존재함에 따라 해외투자 관련 리스크와 건전성에 영향 미치는 요인을 상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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