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황금연휴 경북 동해안·내륙 관광명소 코로나 불안 속 행락객 초만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모처럼 관광객 북적 매상은 오르는데...코로나19 확산될까 조바심"

[울진·안동=뉴스핌] 남효선 이민 기자 =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부 완화되면서 처음 맞는 황금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을 시작으로 3일까지 나흘간 경북 울진을 비롯 영덕, 포항 등 동해연안에 행락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횟집과 대게 상가는 모처럼 밀려드는 관광객들로 활기를 띠었다.

연휴 기간 나흘 내내 경북 포항에서 영덕, 울진으로 이어지는 7번 국도는 나들이객들의 차량으로 오전 내내 섰다 멈췄다를 반복하며 정체가 계속됐다.

경북 울진의 남쪽 관문이자 '울진대게' 주산지인 후포항의 명물 '등기산 스카이워크'를 가득 메운 나들이객들. 2020.05.03 nulcheon@newspim.com

경북 동해안의 먹거리 관광명소인 영덕 강구항과 울진 후포·죽변항은 행락객들로 초만원을 이뤘다.

특히 지난 4월1일 울진과 영주를 잇는 36호 국도 직선화도로가 개통하면서 죽변항에는 경북 북부권인 영주, 봉화, 안동지역 시민들이 대거 찾아와 황금연휴와 36번 국도 개통에 따른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동해안 대표적 특산물인 대게 주산지인 울진 후포, 죽변항과 영덕 강구항의 '대게' 식당과 횟집은 연휴 첫날부터 밀려드는 먹거리 관광객들로 모처럼 활기를 되찾으며 손님맞이로 즐거운 비명을 올렸다.

동해안 해산물 먹거리 관광명소인 울진 후포.죽변항과 영덕 강구항은 오랜만에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지자 생선 가격도 크게 올랐다.

죽변수협의 공개 위판 모습. 2020.05.03 nulcheon@newspim.com

막바지 조업에 들어간 대게는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2개월 전에 비해 크게 올라, 수협 위판가가 1마리당 1만8000원 이상을 홋가했다. 또 문어도 가격이 크게 올라 1kg 당 3만5000원 선에 거래됐다.

수협의 위판가가 크게 오르자 소비자 가격도 따라 올라, 대게 식당에서는 1마리당 2만5000원 이상에 거래됐다.

연휴와 함께 마침 죽변항에는 싱싱한 청어와 소라, 골뱅이가 쏟아지면서 관광객들이 앞다투어 청어회와 골뱅이회를 찾아 코로나19로 유통이 막히면서 생계를 호소하던 어민들의 얼굴에도 생기가 돌았다.

코로나19로 갇히다시피하던 생활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일부 완화와 동시에 황금연휴로 이어지자 바깥으로 나온 사람들은 잠시 묻어두었던 일상을 맘껏 누리는 표정이다.

횟집과 대게식당들은 처음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염두에 두고 식탁 간격을 넓게 배치했으나, 연휴 기간 내내 관광객들이 밀려들자 식탁을 코로나19 전처럼 배치하고 손님맞이에 푹 빠진 분위기이다.

후포항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김모(56.후포리) 씨는 "코로나19로 두 달 이상 관광객 발길이 끊기면서 생계마져 위협받는 지경이었는데, 이번 황금연휴 첫날부터 외지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후포항이 예전처럼 활기를 되찾아 모처럼 살맛을 느낀다"며 "그러나 여전히 코로나19가 완전 종식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한편으로 걱정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경북 울진의 대표적 생태 해수욕장인 기성 구산해수욕장 오토캠프장을 가득 메운 캠핑족들. 2020.05.03 nulcheon@newspim.com

울진의 대표적 생태 해수욕장으로 이름난 구산해수욕장과 망양해수욕장의 오토캠프장에는 캠핑카가 빼곡하게 들어차고 후포항의 명물인 등기산 공원과 스카이워크에는 모처럼 초여름 바다를 즐기는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나흘간 이어진 연휴 기간 울진후포항 스카이워크를 찾은 나들이객은 7000여명으로 추산됐다. 연휴 마지막 날인 3일에는 바람이 세게 불면서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개장을 임시 중단했다.

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 운항을 재개한 후포-울릉 여객선에도 행락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나흘간의 연휴기간에 1351명이 이곳 후포여객선터미널을 이용해 울릉도를 다녀온 것으로 집계됐다.

울진 구산해수욕장과 망양해수욕장의 오토캠핑장에는 캠핑카와 텐트가 빼곡하게 자리잡아 마지막 가는 봄을 즐겼다.

나흘간 구산, 망양해수욕장 오토캠프장을 다녀간 나들이객은 1200여명으로 집계됐다.

울진의 남쪽 관문인 후포항에서 북쪽 관문인 북면 나곡리에 이르는 117Km의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해안도로와 갯바위에는 바다낚시 마니아들이 줄을 이었다.

울진 백암온천과 덕구온천에도 행락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모처럼 황금연휴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경북 북부 내륙지방의 관광명소도 나들이객들의 발길로 연휴 기간 내내 몸살을 앓았다.

관광객들이 안동하회마을을 찾아 입장권을 사기위해 매표소 앞에 늘어서 있다.(위) 하회마을 주차장에 가득한 차량들(아래)[사진=하회마을관리사무소] 2020.05.03 nulcheon@newspim.com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함께 찾아 온 황금연휴, 나들이객들로 초만원을 이룬 예천 회룡포 마을 먹거리 단지. 2020.05.03 lm8008@newspim.com

예천군 회룡포 마을과 안동 하회마을 등 경북 내륙의 관광명소에도 가족단위의 행락객들의 발길이 연휴 기간 내내 이어졌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하회마을로 들어가는 초입의 매표소 광장은 표를 사기위한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장사진을 이뤘다. 하회마을관리사무소는 장사진을 이룬 행락객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는 등 코로나19 유입 차단에 안간힘을 쏟았다.

특히 회룡포 마을의 전통 먹거리 단지에는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식당마다 초만원을 이루며 코로나19로 움추렸던 몸과 마음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회룡포 먹거리단지 식당들은 관광객들이 몰려들자 내심 크게 반기면서도, 한편으로는 긴장하는 표정이다.
식당마다 입구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안내를 하는 등 진땀을 흘렸다.

연휴 기간 내내 울진군을 비롯 동해연안과 북부권 지자체는 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위한 방역에 구슬땀을 흘렸다.

황금연휴 기간 외지 관광객들의 대거 유입에 대응키 위해 경북 울진군은 죽변항과 후포항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선포하고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사진=울진군] 2020.05.03 nulcheon@newspim.com

울진군 등 지자체는 긴장 속에 방역을 강화하는 등 코로나19 지역 유입 차단에 안간힘을 쏟았다.

울진군은 황금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달 29일 관광객들의 대거 유입이 예상되는 죽변항과 후포항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선포하고 공무원과 보건소 직원, 사회단체 등 24명을 매일 투입해 상가를 방역소독하고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계도 활동을 전개하는 등 강도 높은 방역을 펼쳤다.

또 부처님오신날인 30일, 기념행사가 예정된 지역 내 2곳의 사찰과 덕구, 온정 신선계곡 등 주요 등산로에 공무원을 배치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독려하고 산불예방 활동을 전개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울진군은 또 10개 읍면 전통시장과 도심지, 다중이용시설 등 185곳을 대상으로 지난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연인원 115명의 방역전담반을 투입해 방역소독을 실시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에 만전을 기했다.

울진군은 오는 5일 어린이날 등 마지막 연휴 기간에 주요 항구와 관광명소, 다중시설 등을 중심으로 매일 방역소독을 실시하는 등 방역을 강화해 코로나19 지역유입 차단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황금연휴 기간 울진군이 관광명소인 후포항 등기산공원에서 나들이객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개인위생수칙 준수 안내홍보를 전개하고 있다. [사진=울진군]2020.05.03 nulcheon@newspim.com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