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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회복하던 도이체방크, 코로나로 또 '휘청'...1Q 손실

기사입력 : 2020년04월29일 20:30

최종수정 : 2020년04월29일 20:30

[프랑크푸르트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수년 간의 적자에 허덕이다 겨우 회복하는 듯 했던 독일 도이체방크가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올해 1분기에 또 다시 손실을 기록해 한 해 전망이 어두워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도이체방크는 1분기 4300만유로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에는 9700만유로의 순이익을 거둔 바 있다.

독일 도이체방크의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1분기 손실은 전문가 전망치보다는 양호한 수준으로, 시장 변동성이 급격해지면서 트레이딩 매출이 개선됐다. 이에 따라 유럽증시 장중 도이체방크의 주가는 1.3% 상승했다.

하지만 1분기 실적은 5년 연속 손실을 기록하다 겨우 회복 궤도에 올라선 도이체방크의 올해 전망을 끌어내리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코로나19가 도이체방크의 구조조정 노력을 저해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도이체방크는 올해 세전수익이 최소 균형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제임스 폰 몰트케 도이체방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화 언론브리핑에서 "올해 적자를 면할지 예단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1870년에 설립돼 무려 150년 역사를 지닌 도이체방크는 JP모건 및 골드만삭스와 겨루던 독일 최대 투자은행(IB)이었으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후 IB 부문 규제 강화에 이은 투자 실패와 잇따른 스캔들로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도이체방크는 지난해 7월 2만명을 감원하고 740억유로 규모의 자산을 매각함과 동시에 IB 사업을 포기하는 등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도이체방크의 구조조정 규모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 금융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기록된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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