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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실리콘밸리] '코로나수혜주' 넷플릭스 주가 상승률 앞선 도미노피자의 '시크릿'

기사입력 : 2020년04월29일 08:27

최종수정 : 2020년04월29일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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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피자 3달간 25.28% 상승…넷플릭스 앞질러
서비스 배달 기술에 올인…DXP·드론·AI 기술에 투자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 "도미노피자는 IT기업입니다"

리처드 앨리슨 도미노피자 최고경영자(CEO) 자신의 기업을 취임 이후 이같이 표현해왔다. 도미노피자 10판 중 6판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페이스북 메신저, 트위터 등 디지털 플랫폼에서 주문이 이뤄지기 때문이다.이처럼 도미노피자가 소비재 기업을 넘어 테크기업으로 외형성장에 성공하면서 실리콘밸리에서는 나스닥의 힙(Hip)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CNBC, 월스트리트저널과 파이낸셜타이즈 등 주요 외신은 집콕(집에서 머무는 생활) 장기화로 인한 코로나19 수혜주로 도미노피자를 꼽았다. 또 도미노 피자가 배달을 위해 점포 수를 늘리고 있는데 이는 코로나19 이후 경쟁이 심화할 배달업계에서 경쟁력이 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도미노 피자 매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크래머 CNBC 방송의 매드머니 진행자는 "슬프게도 작은 피자가게들은 이번 코로나19로 사업을 접게 될 것"이라면서 "이들이 당장 긴급구제를 받지 못하면 도미노피자가 이길 것이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도미노피자는 1분기 실적으로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도미노피자 올해 1분기 매출은 8억7310만달러(약 1조8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이는 9년 만에 가장 저조한 분기 매출 증가율이지만, 시장 예상치(8억6900만달러)를 웃돌았다. 시장에서는 미국 소비 심리를 생각하면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게다가 최근 도미노피자의 미국 시장 판매는 최근 반등하고 있는 모양새인데, 지난 19일까지 4주 동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도미노는 정규직과 시간제 근로자 1만명을 고용하겠다고도 밝힌 바 있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2020.04.29 ticktock0326@newspim.com

도미노 피자 주가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코로나19 수혜주로 꼽히는 넷플릭스의 주가 상승률과 비교해보면 흐름이 더 돋보인다. 도미노피자는 28일(현지시간) 기준 코로나19의 영향권에 있었던 지난 한 달간 9.86%, 세 달간 25.28% 상승했다. 반면 넷플릭스는같은 기간 7.54%, 15.87% 상승했다. 도미나 주가는 1년으로 보면 31.57%, 넷플릭스는 8.98% 상승했다.

도미노 피자의 주가 상승률은 2010년으로 거슬러 가보면 압도적이다. 2010년 4월1일 1주당 13.78달러에 불과하던 도미노의 주가는 28일(현지시간) 종가기준 356.01달러로 26배(2583.5%) 이상 폭등했다.

미국이 경기 침체에 들어섰을 당시 도미노 피자가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피자 체인은 아니었다. 하지만, 현재 도미노피자는 북미 피자 시장 점유율 31%로 독보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0년 21% 였던 점유율을 생각해보면 약 10%포인트 확대됐다. 2위 리틀씨저스(16%)와 경쟁사 피자헛(13%)·파파존스(11%) 등과 비교하면 압도적 1위다.

2000년 한 자릿 수에 머물렀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7%로 급증했다. 이같은 성장은 시그니처 피자 레시피를 바꾸고 매장을 늘리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 개발에 수백만 달러를 지출했기 떄문이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도미노 피자 주문 홈페이지[사진=도미노피자 홈페이지]2020.04.29 ticktock0326@newspim.com

또 디지털 투자를 늘려 D2C(소비자와 직접 거래) 플랫폼을 강화했다. 예컨데 도미노피자는 지난 2007년 온라인과 모바일 주문을 시작으로 2010년 애플스토어, 2011년 안드로이드폰용 주문 앱을 선보였다. 2016년 '애니웨어(Any Ware)' 캠페인을 진행해 배달 플랫폼을 스마트워치·태블릿·자동차·AI스피커 등 15가지로 확대했다. 만약 소비자가 도어대시, 우버이츠 등 배달앱을 사용하게 되면 수수료를 30% 지불하게 만들어 자체배달 서비스를 이용하게 만들었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드론을 이용한 도미노피자 배달 [사진=로이터]2020.04.29 ticktock0326@newspim.com

도미노피자는 배달에 있어서도 다양한 시도 중이다. 2015년 출시한 피자 배달 차량 DXP가 대표적 이다. 특수 사이드 도어와 오븐을 장착해 최대 80개의 피자를 적재할 수 있게 했다.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주문시스템과 드론 이바이크(e-bike, 전기자전거), 무인배달로봇 자율주행 차량 등 IT(정보통신)기업에 버금가는 기술에 꾸준히 투자한 점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예컨대 AI 기술을 이용해 피자 주문을 받는 `보이스 오더 앱`이나 자율주행차로 피자를 배달하면 고객들이 4자리 코드를 넣어 배달상자에서 자신의 피자를 찾는 방식 등이다.

당분간 도미노피자는 배달 서비스를 위한 IT기술에 지속적 관심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앨리슨 CEO는 최근 컨퍼런스콜에서 "배달은 계속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고객과의 접촉 없이 배달하는 언택트는 상당 기간 뉴노멀의 일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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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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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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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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