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 25일 낮 12시쯤 큰불을 잡고 잔불정리에 들어갔던 안동시 풍천면 인금리 야산 산불이 오후 2시30분쯤 강풍으로 재발화해 인근 남후면 단호리 지역으로 확산하고 오후 3시40분쯤에는 단호리 민가 뒷산으로 옮겨붙으면서 마을 전체를 위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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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남후면 단호리 마을 민가를 위협하는 산불. 2020.04.25 lm8008@newspim.com |
산림국과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로 격상하고 민가에 저지선을 구축, 확산 차단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산림당국은 초대형 헬기 4대 등 산불진화헬기 27대(산림청 17대, 지자체 5대, 군 4대, 소방 1대)와 진화인력 1600명(산불재난특수진화대21,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18, 공무원 1,000명)을 긴급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행정당국은 산불이 재확산되자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단호리 등 인근 지역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또 산불 발생 인근인 중앙고속도로 통제에 들어갔다.
이날 산불은 강풍을 타고 단호리 마을 뒷산으로 옮겨 붙어 주민들이 설치해 놓은 태양광 시설이 일부 소실됐다.
낙동강생태학습관과 단호샌드파크캠핑장으로 이어지는 도로까지 불이 옮겨붙고, 오후 5시10분 현재 중앙고속도로 옆 야산으로 산불이 확산됐다.
이날 오후 4시20분쯤 이철우 경북지사와 권영세 시장은 산불 현장으로 달려와 진화 상황을 공유했다. 이 시각 현재 기상은 바람 남서 8.9m/s, 습도 41%, 온도 22.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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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 남후면 단호리의 낙동강생태학습관으로 이어지는 도로로 옮겨붙은 산불. 2020.04.25 nulcheo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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