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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권신문 헤드라인(4/23)] 디지털화폐 출시 임박,상장사 R&D 지출 늘어

기사입력 : 2020년04월23일 16:39

최종수정 : 2020년04월23일 16:57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23일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 상해증권보(上海證券報), 증권시보(證券時報), 증권일보(證券日報) 등 중국 4대 증권신문에 실린 헤드라인 기사를 통해 금일 중국 증시를 둘러싼 주요 이슈와 동향을 살펴보고자 한다.

◆인민은행 디지털화폐 출시 임박
:증권시보

중국 인민은행이 추진하는 법정 디지털 화폐(DCEP, Digital Currency Electronic Payment) 테스트 소식이 최근 시장의 광범위한 주목을 받고 있다. 디지털 화폐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면서 관련 테마주의 주가가 들썩거리는 한편, 기존 화폐 체계에도 획기적인 변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 화폐 분야 전문가인 쉬위안(徐遠) 베이징대 교수는 올해 코로나 팬데믹 출현과 디지털 화폐 출시를 향후 역사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양대 '기념비적 사건'으로 꼽았다.

쉬 교수는 '디지털 화폐 출현으로 기존 화폐 체계에 변동이 발생할 것'이라며 '국가 신용체계가 보장하는 화폐 체계가 신흥 기술과 국가 기관의 신용도가 결합된 새로운 통화 시스템으로 전환될 것'으로 봤다.

기존 화폐와 차이점에 대해선 그는 '당국이 현금 흐름을 완벽하게 추적할 수 있고, 통화 발행과 지불 행위가 모두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특히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봤다. 쉬 교수는 '스마트 폰으로 전자 지갑 앱 다운로드 후 은행 계좌를 등록시키면 된다'며 '은행 잔고가 1:1로 디지털 화폐로 교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사진=셔터스톡]

이와 함께 디지털 화폐는 알리페이와 같은 모바일 페이와 달리 통신망에 의존하지 않고 스마트폰의 근거리무선통신(NFC)기능을 활용해 거래를 완료할 수 있다고 부연설명했다. 기존 모바일 페이는 온라인 접속 환경에서만 지불 등 기능이 활성화 된다.

통화의 익명성 측면에서도 다소 기존 화폐와 상이하다고 언급했다. 디지털 화폐는 완전한 익명성을 지닌 비트코인(Bitcoin)과 달리 '제한적인 익명성'을 가진다. 디지털 화폐는 온라인을 통해 지불되면서 모든 거래 내역이 보관된다. 다만 해당 거래 정보는 당국의 식별이 가능하지만, 철저한 보안 장치를 두게 된다.

디지털 화폐 유통을 위한 테스트 작업도 진행될 예정이다. 예컨대 쑤저우(蘇州) 공공기관 등 일부 기관에서 직원 임금의 일부분을 조만간 디지털 화폐 형식으로 지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 용어 설명

NFC(근거리무선통신): 'Near Field Communication(근거리무선통신)'의 약자로, 10cm 정도의 가까운 거리에서 기기 간의 접촉 없이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는 통신 기술을 가리킨다.

◆은보감회 대출금 부동산 투자 남용 단속 천명

:중국증권보,상해증권보

은행·보험업계 감독기관인 은보감회(銀保監會)가 대출금이 원래 목적과 달리 부동산 투자금으로 남용되는 행위를 강력하게 단속하겠다는 방침을 천명했다.

은보감회 관계자는 지난 22일 기자 간담회에서 '대출 신청서에 적시된 자금 용도와 달리 부동산 시장에 대출금이 유입되는 경우가 있다'며 ' 시중 은행들은 대출 자금의 실제 흐름이 기존 용도와 일치하는 여부를 모니터링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선전에선 회사 운영 자금을 위한 대출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되는 현상이 발견됐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관련 통계에 따르면, 1분기 기준 중소 기업을 겨냥해 특별 금리를 적용한 대출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5.93% 증가했다. 5대 대형 국영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4.4%로, 전년 대비 0.3% 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시중 은행들의 부실 대출 규모도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보감회에 따르면, 시중 은행의 부실 대출 규모는 전년 대비 0.06% 포인트 증가한 2.04%에 달했다.

중인궈지(中銀國際)증권은 1분기 은행들의 부실 대출 비중이 소폭 증가했지만, 여전히 통제 가능한 범위내에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 상장사 R&D 비용 증가세

:증권일보

중국 상장사들의 2019년도 연간 실적 발표가 마무리 단계에 진입한 가운데, 상장 기업들의 연구 개발 비용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둥팡차이푸의 데이터에 따르면, 1765개 상장사의 실적 보고가 완료됐고, 이중 1508개 기업의 R&D 비용 합계가 4112억 900만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R&D 비용은 전년 대비 22.25% 증가했고, 3년 연속 20% 이상 성장세를 유지했다.

[사진=셔터스톡]

R&D 지출은 기업의 혁신 능력과 지속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요 지표로 꼽힌다. 중국의 연구개발 비용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국가 통계국에 따르면, 2018년 중국 R&D 비용은 1조 9657억 위안을 기록, 1991년도 규모의 138배에 달했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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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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