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만성질환자 비대면 일반진료 진행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 유성구보건소가 점진적으로 일반진료 업무를 정상화한다.
대전 유성구는 코로나19 검사로 중단됐던 보건소 일반진료 재개를 위해 보건소에서 운영하던 선별진료소를 대전월드컵경기장(P2주차장)으로 옮기고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비대면 일반진료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월드컵경기장에 위치한 선별진료소에서 유성구보건소 관계자가 차 안에 있는 시민을 검사하고 있다. [사진=유성구] 2020.04.22 rai@newspim.com |
구는 지난 2월 10일부터 코로나19 선제적 대응을 위해 보건소를 선별진료소로 전환하면서 일반진료와 일부 건강증진 업무를 중단했었다.
만성질환자 비대면 일반진료를 시작한 뒤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종료되는 시점부터 모든 만성질환자에게 일반진료를 시행하고 코로나19 종료 시 일반인까지 확대해 보건소 업무를 완전 정상화할 계획이다.
정용래 구청장은 "최근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코로나19 발생 상황에 따라 보건소와 선별진료소 업무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신속한 보건소 업무 정상화를 통해 취약계층의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유동인구가 적고 주택가로부터 떨어진 대전월드컵경기장으로 선별진료소를 이전함에 따라 바이러스 검체 채취의 안정성 확보와 함께 보건소 인근 상권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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