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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과기부 장관 "과학기술 역량 총동원...신산업·일자리 창출"

기사입력 : 2020년04월21일 15:39

최종수정 : 2020년04월21일 15:39

21일 '2020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 한국과학기술화관에서 개최
과학기술 진흥·정보통신 발전 유공자 129명 정부포상 수상자 선정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주최하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ICT대연합)이 주관하는 '2020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이 제53회 과학의 날 및 제65회 정보통신의 날을 맞이해 21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기념식은 과학기술 진흥·정보통신 발전 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을 통해 연구·산업현장에서 노력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인의 사기를 진작하고,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과학기술·정보통신인의 의지를 다지며 국민과 함께 국가발전의 희망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하여 정부포상 대상자 129명(과학기술 진흥 부문 79명, 정보통신 발전 부문 50명) 중 대표수상자 8명에 시상하는 것으로 축소하는 대신 최초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허욱 방통위 상임위원, 이우일 과총 회장, 이계철 ICT대연합 회장 등 소수의 과학기술·정보통신 분야 주요 인사와 대표수상자만 행사에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이 21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0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갈무리=김지완 기자] 2020.04.21 swiss2pac@newspim.com

◆ 과학기술훈장 창조장, 친환경 수소차 관련 기술 개발한 김성진 이대 교수 수상

정부포상 과학기술 진흥 부문에서는 총 79명(훈장 26명, 포장 9명, 대통령 표창 20명, 국무총리 표창 24명 등)이 수상대상자이다.

과학기술훈장 창조장(1등급)은 친환경 수소자동차와 관련된 수소 미세누출 감지센서 개발, 열전소재(열에너지를 전기로 전환하는 소재)의 나노그레인 코팅 방법 고안 등 나노과학 발전을 선도한 김성진 이화여자대학교 교수가 수상했다.

혁신장(2등급)에는 국내 최초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를 개발한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 및 장준연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황성우 삼성종합기술원 사장, 김기범 서울대학교 교수,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 송용진 인하대학교 교수,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과학기술포장 수상자엔 세계 최초로 P물질(신경전달물질의 일종)의 자가치유 촉진기전을 규명하고, 한국줄기세포학회 회장 등 학술단체장을 역임한 손영숙 경희대학교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대통령 표창에는 처음으로 상용화 가능한 수준의 대면적 고성능 프로톤 전도성 연료전지 공정을 개발한 이종호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외에 김창영 서울대학교 교수, 이문원 일신웰스 수석연구원 등 20명이 선정됐다.

국무총리 표창에는 폴더블폰 등의 자유곡면을 생산 과정에서 검사 가능한 3D 측정기술을 개발한 김영식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을 비롯하여 손봉원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전상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책임연구원 등 24명이 선정됐다.

◆ 장병규 초대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세계최초 5G 상용화 기여로 은탑 산업훈장 수상

정보통신 발전 부문에서는 정보통신 전 분야 42명(훈장 4, 포장 5, 대통령 표창 15, 국무총리표창18)에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기여한 8명(훈장1, 포장1, 대통령 표창 2, 국무총리 표창 4)을 추가하여 총 50명이 수상 대상자이다.

은탑 산업훈장(2등급)은 초대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국내 4차 산업혁명의 국가적 기반을 마련하고, 국내 최초 초기 기업 투자전문 벤처캐피탈을 설립하여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이 수상했디.

황조 근정훈장 (2등급) 수상자로는 세계 최초로 민관협력 5G 포럼을 창립하여 5G 상용화 생태계 조성 및 상용 서비스 시나리오 개발 등 5G 상용화와 5G기반 산업간 융합 확산에 기여한 김동구 연세대학교 교수가 선정됐다.

동탑 산업훈장(3등급)에는 5G 통신시스템의 핵심기술 및 상용 솔루션 개발을 통해 5G 기술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고, LTE, CDMA, WiMAX 개발을 주도하여 세계시장 선도에 기여한 전재호 삼성전자 부사장 등이 수상했다.  

산업포장에는 간편 본인인증·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블록체인산업협회를 설립하여 블록체인 기술 저변 확대에 기여한 오세현 SK텔레콤 부사장을 비롯해 전홍범 KT 부사장, 하정욱 LG전자 전무가 수상자가 됐다.

대통령 표창 수상자는 대국민 보편적 우정서비스 실현과 집배 물류 혁신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여 우편물 정시소통 강화 및 집배원 장시간 노동개선 등 현장중심 업무 효율화에 기여한 우상발 경인지방우정청 시흥우체국 우정주사보(집배원)을 비롯하여 이선주 KT 상무, 윤성옥 경기대학교 교수 등 17명이다.

국무총리 표창 수상자에는 ICT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선정기업으로, 앱 기반 자발적 택시동승 중개 플랫폼 서비스 반반택시를 운영하여 심야시간대 승차난 해소와 승객과 택시기사 간 상생혁신 모델 구현에 기여한 김기동 코나투스 대표이사를 비롯하여 김지영 LG CNS 책임, 김숙경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등 22명이 선정됐다.

최기영 장관은 "우리나라는 코로나19 대응을 우리 국민의 성숙한 민주시민의식, 방역 담당자와 의료진의 헌신, 과학기술·정보통신인 여러분의 노고와 책임의식으로 잘 해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 잘 사는 디지털 전환사회를 준비하고, 과학기술·ICT 역량을 총 동원해 신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하며, 우리나라가 바이오·의약에서도 강국으로 도약해 인류의 건강과 행복 증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우일 과총 회장은 "4차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대변혁 불확실과 혼돈의 시대에 있다"면서 "이번 코로나19를 변곡점으로 한국과 전세계 큰 변화를 겪을 것이고, 과학기술계가 그 중심에서 국민 모두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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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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