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강진군의회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의 고통을 분담하는 취지에서 2020년도 의원 해외연수비 2000만원을 전액 반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자진반납되는 예산은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 재정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강진군의회가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해 해외연수비 전액을 반납했다.[사진=강진군의회] 2020.04.21 yb2580@newspim.com |
군의회는 상임위원회에 회부된 조례안과 기타 안건 등 시급한 현안사항 처리를 위해 4일간의 일정으로 제263회 임시회를 열고 지난 20일 폐회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의 긴급 생활비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강진군 저소득 주민의 생활안정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비롯한 '착한 임대인에 대한 지방세 감면 의결의 건' 등 13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해 집행부로 이송했다.
특히 긴급재난지원금 보편지급 건의문을 채택하고 지급대상 판정 등으로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모든 가구에 신속히 지급해, 전례 없는 감염병으로 군민들이 겪는 경제위기를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힘써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위성식 의장은 폐회사에서 "감염병 위기 극복을 위해 혼신을 다하고 계신 이승옥 군수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지역경제가 회복되고 군민 생활이 하루빨리 안정을 찾도록 집행부와 적극 협력하고, 솔선수범의 자세로 의회에서도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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