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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긴급대출 '꿀꺽'한 쉐이크쉑, 논란 끝에 지원금 반환키로

기사입력 : 2020년04월21일 01:40

최종수정 : 2020년04월21일 01:40

PPP 대출로 1000만 달러 지원금 받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정부의 중소기업 대상 지원금을 받은 유명 햄버거 체인 쉐이크쉑(Shake Shack)이 논란 끝에 지원금을 반납하기로 했다. 쉐이크쉑 이외에도 대규모 현금을 거머쥔 기업들이 중기 지원금을 덥석 물어가면서 정작 지원금을 받아야 할 기업들이 지원을 받지 못하자 미국에서는 이들 기업을 향한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다.

뉴욕 쉐이크쉑.[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4.21 mj72284@newspim.com

쉐이크쉑은 20일(현지시간) 중소기업 급여 보호 프로그램(PPP) 명목으로 정부로부터 받은 1000만 달러(약 122억 원)를 반환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에 체인점을 두고 직원만 8000명이 넘는 '햄버거 공룡' 쉐이크쉑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과 이에 따른 경제 위기 속에서 정부가 발표한 PPP를 통해 1000만 달러를 지원받았다. 미 중소기업청(SBA) PPP의 자금 3500억 달러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앞다퉈 손을 벌리면서 모집 개시 이후 얼마 되지 않아 마감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랜디 가루티 쉐이크쉑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이 프로그램의 자금이 동날 지 확실치 않았던 시기에 PPP에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가루티 CEO는 "우리는 PPP의 첫 단계 자금이 부족했다는 것과 이것이 필요한 많은 이들이 지원을 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PPP 대출은 원래 직원 500인 미만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지만 정부의 2조 달러 규모 부양 법안은 식당과 호텔 체인들이 직원 수에 관계없이 이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게 해 논란이 됐다.

많은 중소기업은 자신들보다 훨씬 규모가 큰 기업들이 지원금을 받았지만 정작 자신들을 프로그램에 지원조차 할 수 없었다고 불평했다. 지원금이 최대 1000만 달러인데도 불구하고 스테이크 하우스 체인 루스 크리스 스테이크 하우스의 모기업 루스 호스피털러티 그룹은 2000만 달러의 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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