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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초등생 온라인 입학식 마음 아파...학교서 공부하는 날 위해 최선"

기사입력 : 2020년04월18일 12:26

최종수정 : 2020년04월18일 19:28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초등학교 입학식이 20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이 초등학교 새내기 학생들을 위해 직접 축하편지를 작성했다.

박 시장은 1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필로 작성한 입학식 축하 편지를 게시하고 "우리 아이들이 걱정 없이 학교에서 즐겁게 공부하고 친구들과 뛰어노는 날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에서 열린 '시장-구청장 긴급 비상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25개 자치구청장이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19 관련 비상대응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2020.02.26 alwaysame@newspim.com

박 시장은 "고약한 바이러스 때문에 입학식도 못한 채 집 안에만 지내고 있을 친구들 생각에 참 속상하다"며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임을 알기에 어른들 마음도 아프다"고 전했다.

이어 "예나 지금이나 초등학교 입학식은 가족 모두의 축제"며 "컴퓨터 영상으로 입학식을 치를 수밖에 없어 아쉽지만 이제 곧 멋지고 씩씩한 1학년이 되는 우리 친구들에게 온 마음을 담아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특히 "여러분도 갑갑한 하루하루를 대견하게 참아내고 있다"며 "엄마·아빠, 학교 선생님, 의사·간호사 선생님들도 바이러스가 더 이상 퍼지지 않도록 모든 일들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저씨는 우리 친구들이 어서 빨리 학교에 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개학은 지난 9일 중·고등학교 3학년부터 시작했다. 지난 16일 중·고등학교 1~2학년과 초등학교 4~6학년이 뒤를 이었고, 초등학교 1~3학년은 20일부터 온라인 개학을 한다.

 

hak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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