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日언론 "민주당 압승으로 한일관계 개선 더 어려워질 것"

기사입력 : 2020년04월16일 10:49

최종수정 : 2020년04월16일 10:50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15일 치러진 21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지역구에서만 단독 과반을 확보하는 압승을 거뒀다.

선거의 윤곽이 드러남과 동시에 일본의 주요 언론들은 민주당의 압승으로 향후 한일관계 개선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란 우려 섞인 평가를 내놓았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울 종로구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15일 오후 선거사무소에서 꽃다발을 들고 있다. 2020.04.15 leehs@newspim.com

16일 지지통신은 "여당이 압승을 거둠으로써 문재인 정권의 강경한 대일 정책도 계속될 공산이 커졌다"며 "남은 2년여 문대통령의 임기 내에 한일관계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전했다.

통신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2년 후 대통령 선거를 내다보면 한국이 강제징용 문제 등에서 일본에 양보하리라고는 생각하기 어렵다"며 "일본 기업의 자산 현금화 등 레드라인을 넘어설 경우 한일관계는 회복 불가능한 수준까지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사히신문도 "이번 선거로 역사 문제에 있어 일본에 강경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여당의 입지가 더욱 강화되면서, 文정권이 더욱 더 강경한 자세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나아가 신문은 "이번 선거에서 한일관계가 주요 쟁점은 아니었다"면서도 "총선 이후 한국 내 일본제품 불매 운동이나 방일 관광객 감소가 계속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극우 성향의 산케이신문도 "문대통령의 남은 임기동안 정권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길이 열렸다"며 "강제징용 문제 등에서의 변화는 기대할 수 없어 어려운 한일관계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일본 언론들은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코로나19에 대한 文정권의 대응이 높은 평가를 얻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정권의 코로나19 대응이 국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었다"며 "임기 2년여를 남긴 문대통령은 구심력을 확보하고 안정된 정권 운영이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보수 성향의 요미우리신문도 "선거 직전 쟁점으로 부상한 코로나19에 대한 文정권의 위기관리 능력이 평가를 받았다"며 "2017년 5월 정권 발족 이후 계속됐던 소수 여당을 벗어난 문대통령은 당분간 구심력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울 종로구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15일 오후 선거사무소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0.04.15 leehs@newspim.com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