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정책

속보

더보기

외자 몰리는 상하이, 다국적 기업 중국 진출 거점으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외자유치 1분기 4.5%, 3월 기준 20.8% 상승
금융·유통, 신산업 다국적 기업 유입 확대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의 경제 금융 중심지인 상하이(上海)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대규모 외자 유치에 성공하며 다국적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중국 경제일보(經濟日報)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상하이가 유치를 완료한 외국자본은 46억69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중 3월에만 전년동기대비 20.8% 늘어난 18억7200만 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 같은 기간 다국적 기업이 상하이에 신설한 중국 본사는 10곳이었고, 연구개발 센터는 5곳에 달했다.

상하이시는 올해 1월과 3월 두 차례에 걸쳐 총 239억 달러 규모의 129개 외자 프로젝트를 체결했다. 올해 3월까지 상하이가 유치한 외국기업의 누적 투자액은 2642억 달러이며, 다국적 기업이 상하이에 신설한 중국 본사 누적 개수는 730곳, 연구개발 센터 누적 개수는 466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시 상무위원회 양차오(楊朝) 부주임은 "다국적 기업들이 상하이에 속속 본사를 설립하면서 글로벌 자원이 몰리고 있다"면서 "이는 다국적 기업들이 중국 시장의 미래를 밝게 내다보고 있음을 보여 주는 동시에, 상하이에 대한 투자 의지와 믿음을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 신화사 = 뉴스핌 특약] 지난해 12월 18일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JP모건체이스가 과반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증권사인 JP모건체이스(중국)유한공사의 중국 내 영업을 허가했다.

최근 상하이시가 유치에 성공한 외자 프로젝트 및 기업의 특징은 다음의 다섯 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중국의 금융 시장 개방 흐름 속 지난해부터 다국적 금융 기업들의 상하이 유입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대표적으로 독일 알리안츠는 지난 2018년 11월 외국 보험사로는 처음으로 100% 지분을 소유한 단독 지주회사의 중국 내 설립을 승인 받고, 올해 정식으로 지주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미국 투자은행(IB) JP모건체이스, 일본 노무라증권 또한 지난해 최초로 과반의 지분을 보유한 증권사를 상하이에 설립하고 영업을 시작했다.

투자 금액이 큰 프로젝트가 많다는 점도 그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 홍콩 소재 다국적 기업 자딘 매디슨이 주도하는 상하이 쉬후이빈장(徐匯濱江) 복합체 신설 프로젝트의 투자액은 45억 달러에 달했고, 프랑스 닛산과 둥펑(東風)의 합자회사인 둥펑닛산의 자동차 금융 프로젝트는 8억 달러, 스페인 자동차 부품 생산 기업 게스탐프(Gestamp)의 증자 프로젝트 규모는 7억2000만 달러에 달했다.

상하이시가 중점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는 신(新)산업 영역과 관련된 다국적 기업의 진출이 많다는 점도 그 특징 중 하나다. 바이오의약, 디지털정보과학기술, 스마트제조, 인공지능, 집적회로, 신소재기술 등 신산업 관련 분야의 다국적 기업 진출이 늘고 있다.

전세계 자원 및 공급체인을 상하이로 이전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는 점도 꼽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 프랑스 분자진단회사 비오메리외(biomerieux)는 2018년 상하이에 중국 본사와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한 데 이어, 올해 3억 위안을 투자해 미국에 국한됐던 생산라인을 상하이로 확대, 연구개발, 임상실험, 생산 업무를 진행할 계획이다. 

[상하이 신화사 = 뉴스핌 특약] 상하이에 위치한 미국 최대 창고형 유통업체인 코스트코 매장.

마지막으로 중국 시장 판로 확장을 위한 거점으로 상하이를 선택하는 대형 외국 유통업체가 늘고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지난해부터 수많은 다국적 유통 기업들이 중국 시장 개척을 위한 거점으로 상하이를 주목, 상하이에 1호 매장이나 플래그십 스토어를 신설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전세계에 4800개 매장을 보유한 캐나다의 대표 커피체인첨인 팀홀튼은 중국 본사를 상하이에 설립한 데 이어, 지난해 2월 중국 1호점 매장을 상하이시 황푸(黃浦)구에 개설했다. 지금까지 중국 전역에 개설된 팀홀튼 매장은 30곳으로, 올해 중국 지역에 40곳을 추가로 신설하고 향후 10년간 중국에 1500개 이상의 매장을 개설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일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니코앤드를 경영하는 아다스트리아 또한 지난해 12월 상하이 화이하이중루(淮海中路)에 중국 1호 매장을 개설했다. 상하이에 중국 본사를 두고 있는 미국 아웃도어 브랜드 기업 데커스는 내년 또는 내후년 중국 베이징(北京)에 4000평방미터 이상 규모의 뉴욕 어그(UGG) 아시아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최대 창고형 유통업체인 코스트코 또한 지난해 상하이에 중국 1호점을 개설한 데 이어, 내년 상하이 푸둥(浦東)신구에 2호점을 오픈 할 예정이다. 3호점은 쑤저우 첨단기술산업개발구(蘇州高新區)에 개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시 상무위원회 관계자는 "현재 중국 소비구조가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되는 가운데 소비자의 개성화, 다원화, 정제화가 중국 소비시장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면서 "상하이에 진출해 플래그십을 오픈하는 다국적 브랜드가 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거대한 중국 소비자들을 확보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상하이시 정부는 지난 10일 외자유치 확대를 위해 △중국 개방 정책 확대 △외국기업 투자 촉진 △투자 용이성 확대 △외국기업 투자 보호 강화 등 4대 방면의 24개 세부조항을 마련했다. 외국 기업 및 자본 유치 장려제도, 신에너지자동차 산업 개방, 지식재산권 침해 위법행위 및 지식재산권 범죄 처벌 규정 강화, 외국투자기업의 참여에 관한 법적 기준 제정, 제조업 프로젝트 관련 토지사용 비용 절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홍콩ELS 불완전판매 인정 안 해 [서울=뉴스핌] 정광연·박민경 기자 = 2조원 규모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과징금을 둘러싼 금융당국의 2차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앞두고, 민사소송에서는 은행 등 판매사가 잇따라 승소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전체 투자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재투자자'에 대해서도 은행 책임을 폭넓게 인정한 금융당국과 달리, 법원은 원금 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투자가 이뤄졌다고 판단하면서 투자자 책임을 명확히 했다. 향후 과징금 부과를 둘러싼 법적 공방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뉴스핌이 확보한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민사부는 지난 16일 홍콩ELS 관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인 투자자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해당 소송은 투자자가 은행을 상대로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사건으로, 개인 소송으로는 청구 금액이 크고 금융당국이 불완전판매를 인정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원고 측은 ▲ 은행이 해당 상품의 원금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점 ▲은행이 자율배상을 진행한 것은 법적 과실(불완전판매)을 인정한 것이라는 점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위험투자(원금손실)를 원치 않은 고객에서 은행이 고위험 상품을 권유했다는 점 등을 주장하며 은행측의 손실 배상을 요구했다. 법원은 해당 주장을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가 특히 주목한 부분은 투자자의 과거 투자 이력이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원고는 이 사건 상품 가입 이전까지 12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주가연계펀드(ELF)에도 2차례 투자한 경험이 있다"며 "원금 손실 가능성을 알지 못했고 은행이 이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판단이 주목받는 이유는 홍콩ELS 가입자 대부분이 재투자자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홍콩ELS에 투자한 전체 고객 중 최초 투자자는 8.6%에 불과하며, 나머지 90.8%는 과거 ELS 관련 상품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고객이다. 은행권은 그동안 ELS 상품의 구조상 과거 투자 경험이 있다면 원금 손실 가능성을 몰랐다는 주장은 성립하기 어렵다고 주장해 왔다. 주가 연계 구조를 이해하고 수익과 손실을 경험한 뒤 재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논리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반면 금융감독원은 과거 투자 경험이 있는 고객에게도 원금 손실의 30~65%를 자율배상하도록 하고, 투자 경험이 많을수록 2~10%포인트를 차감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은행권이 자율배상안에 강한 불만을 제기한 배경이다. 법원의 판단은 이번 판결에 그치지 않고 유사한 ELS 관련 분쟁에서도 나타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7민사부는 지난해 9월 금융사와 투자자 간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투자자가 여러 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스스로 하락 한계가격(낙인 배리어) 등을 언급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금융사가 투자자를 기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투자자 패소 판결을 내렸다. 같은 해 11월 ELS 특정금전신탁 투자금 반환 소송에서도 재판부는 "원고가 2016년 이후 동일·유사한 구조와 위험 등급의 ELS 상품에 19차례 가입한 이력이 있다"며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오는 29일 열리는 2차 제재심을 앞두고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 은행권은 2조원에 달하는 과징금 규모를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행법상 과징금은 최대 75%까지 감면이 가능하며, 은행들은 이미 1조3000억원 규모의 자율배상을 진행했다. 과징금이 확정될 경우 재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만큼, 기대만큼 감면이 이뤄지지 않으면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른 법원 판결이 제재심은 물론, 이후 금융당국과 은행 간 법적 공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제재심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며 "법원 판결 역시 최종심은 아니기 때문에 참고 자료로 보고 있다. 과징금 감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pmk1459@newspim.com 2026-01-28 11:18
사진
트럼프, 한국산 車 상호관세 다시 25%로 [인천=뉴스핌] 류기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회의 입법 절차 지연을 이유로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다시 인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7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다. 2026.01.27 ryuchan0925@newspim.com   2026-01-27 13: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