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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 대한민국] KOTRA·무보, 수출기업 긴급지원…위기 속 경쟁력 높인다

기사입력 : 2020년04월21일 06:00

최종수정 : 2020년04월21일 06:00

비대면 화상상담 성과 가시화…두달만에 2000만달러 수출계약
'긴급 지사화 서비스' 시행…바이어 요청·마케팅 등 실시간 대응

[편집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가 유례없는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정부가 100조원대의 긴급지원을 비롯해 각종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위기극복을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나아가 온 국민이 또 한 번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이에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오프라인 창간포럼을 취소하고 [힘내! 대한민국]이란 주제로 17주년 창간기념 기획 및 특집을 진행합니다.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여, 코로나19 사태 이후 희망을 되살릴 수 있도록 힘을 불어 넣는 기획으로 구성했습니다. 많은 성원과 지지 부탁드립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전세계로 번져나가면서 국내 수출기업들의 타격이 크다. 최근 중소기업중앙회가 수출 중소기업 312개사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영향 조사'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6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80% 가량이 버티기 힘들다는 결과도 나왔다. 소규로 기업일수록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손놓고 있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한국은 무역의존도가 OECD 국가중 가장 높은 축에 속한다. 최근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국민경제에서 대외무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95.3%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는 결과도 나왔다. 한 마디로 세계경제가 흔들리면 국내경제도 위험천만의 상황에 빠질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 등 수출 전담 기관들은 그야말로 비상이다. 24시간 대응체계를 갖춰놓고 실시간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하며 수출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직접적인 대면이 어려운 현실을 고려,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비대면 서비스는 코로나19 사태 종식 이후에도 수출지속 가능성을 보여준다.  

◆ KOTRA, 화상상담·온라인 전시회 활성화…'긴급지사화 서비스' 편성

KOTRA는 지난달 9일 '디지털 수출지원 전담반'을 발족하고 국내 기업들의 수출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코로나19에 대응해 온라인 마케팅 지원을 강화화고, 현재 진행중인 화상상담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다.

전담반에서는 사내 본부별로 비대면 마케팅을 집중 추진할 인력을 모아 화상상담 뿐 아니라 온라인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분야 인프라 혁신 및 사업개발,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기반 해외 직접판매 통로 확대 등 디지털 수출에 힘쏟고 있다.  

특히 KOTRA는 코로나19 이후 증가하는 비대면 해외바이어 상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화상상담장 10개를 추가로 운영중이다. 이로써 기존 5개 상담장과 함께 15개 규모 상담 인프라가 갖춰졌다. 화상상담장은 국내기업–바이어-통역 3자를 조율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한다. 

KOTRA는 정부 산업활력 제고 대책에 발맞춰 전국 지방지원단 내 화상상담장을 45개까지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해외 화상상담 부스는 44개에서 88개로 2배 확대한다. KOTRA 수출지원 플랫폼인 바이코리아 내 온라인 전시장도 33개에서 연내 60개 규모로 키울 계획이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권평오 KOTRA 사장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해외무역관 화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KOTRA] 2020.03.09 jsh@newspim.com

화상상담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KOTRA는 2월 중순부터 약 두달간 국내기업 1309개사와 해외바이어 1073개사 사이에서 2343건의 화상상담을 지원해 2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실적을 거뒀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코로나19로 국내기업의 해외마케팅 어려움이 커졌지만 우리 수출을 디지털 방식으로 바꿀 기회도 존재한다"며 "화상상담 적용 범위를 취·창업까지 넓히는 한편, 온라인전시회 등 비대면 마케팅 사업을 계속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해외 현지 마케팅이 어려운 수출기업을 위해 '긴급 지사화(化) 서비스'도 시행한다. 홍콩, 이스라엘, 쿠웨이트 등 출장이 힘들어진 국가·지역에 소재한 KOTRA 해외무역관 직원이 직접 나서서 우리 기업의 '현지지사' 역할을 하게 된다. 

'긴급 지사화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수출 마케팅 경험이 많은 KOTRA 해외무역관 직원이 현지에서 실시간으로 바이어 요청에 대응할 수 있다. 샘플 시연, 거래선 관리, 현지 유통망 입점 등 대면 마케팅 활동도 기업을 대신해 수행한다. 특히 우리 기업은 화상·온라인 교신 방식을 보완해 해외 거래선을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무보, '비대면 무역보험·보증 서비스' 첫선…해외법인에 긴급 유동성 공급

무역보험공사는 지난달 20일 이인호 사장을 단장으로 본부장 전원이 참여하는 'K-SURE 긴급경영추진단'을 구성하고 비상경제시국 대응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공사는 이달 3일부터 수출중소기업의 이용 편의성 제고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비대면 무역보험·보증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해당 서비스는 수출기업이 신용도 평가, 수출신용보증·수출보증보험 신청을 온라인상에서 할 수 있도록 구축한 비대면 무역보험 플랫폼이다. 수출기업이 정보제공에 동의하는 경우, 무역보험·보증 심사에 필요한 고객정보를 대외기관과의 데이터연계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다.  

수출기업이 해당 플랫폼을 이용하면 무역보험·보증 이용을 위한 제출서류가 17종에서 1종까지 줄어든다. 또 시스템 오픈 이후 1년 동안 5억 원 이하 수출신용보증(선적전) 보증료도 10% 할인 받을 수 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이인호(왼쪽)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과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10일 서울 종로구 소재 K-SURE 본사에서 업무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보험공사] 2020.04.12 jsh@newspim.com

이와 함께 대기업과 해외동반 진출한 중소·중견기업 현지법인에는 긴급 유동성 자금도 공급된다. 일시적 자금난으로 해외사업 활동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돕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무보는 지난 10일 종로구 본사에서 신한은행과 '코로나19 피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법인 앞 긴급 유동성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8일 열린 제4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가 발표한 코로나19 관련 '수출 활력 제고방안'의 일환이다. 

신한은행이 글로벌 영업망(3월말 기준 20개국 157개 지점)을 활용해 해외법인 운영자금 지원이 필요한 중소·중견기업을 추천하면, 무보가 은행의 대출 담보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외사업금융보험 증권을 발급하는 방식이다. '해외사업금융보험'은 해외사업을 운영중인 우리 수출기업에 대출을 제공한 금융기관이 기업의 원리금 미상환으로 손실을 입는 경우, 이를 정부가 보상해주는 수출지원 제도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우리기업이 그동안 힘들게 개척한 주요 산업의 글로벌 공급망과 해외 수출시장을 지켜내기 위해 정책금융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신속 지원체계를 확충하고, 유관기관과의 공조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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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을 뒤흔든 맘다니 돌풍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 "빨리 뉴욕에 파트타임 일자리라도 알아봐야 할 것 같아요." 지난 주말 뉴욕 인근에 사는 지인들과의 모임 도중 나온 얘기다. 이날 저녁 자리 화제의 중심은 단연 '민주당 뉴욕 시장 후보 조란 맘다니'였다.'뉴욕 파트타임' 얘기도 맘다니 덕분에 나온 농담이다. 맘다니는 자신이 시장에 당선되면 뉴욕의 최저 임금을 시간당 30달러로 올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지금 환율로 따지면 4만 600원 정도다. 현재 뉴욕의 최저 임금 시급은 16.50달러다. 이미 미국 내 최고 수준이다. 그런 뉴욕 최저 임금을 2배로 올리겠다는 얘기다. 물론 2030년까지라는 전제는 달렸다. 그렇다 하더라도 귀가 솔깃해질 만한 공약임은 분명하다. 비단 이날 모임뿐 아니다. 요즘 '뉴요커'들 사이에서 맘다니는 최고의 뉴스메이커다. 어디서든, 누구와든 맘다니 얘기를 꺼내면 10분~20분은 쉽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그만큼 맘다니의 등장 자체가 뉴욕 사람들에게도 충격이자 파격이다. 조란 맘다니 미국 민주당 뉴욕시장 후보. [사진=로이터 뉴스핌] 뉴욕 시장 자리는 한국으로 치면 거의 서울 시장급이다. 뉴욕은 미국의 최대 도시이자, 전 세계에서 사람과 돈이 가장 많이 몰려드는 중심지다.  이런 뉴욕의 유력한 차기 시장 후보가 불과 33세라니. 그것도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태어나 7세 때 뉴욕으로 이민 온 인도계 무슬림이다. 더구나 그는 26살이 되던 2018년에야 뒤늦게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고 투표권을 받았다. 맘다니가 하버드 같은 아이비리그의 명문대를 졸업한 것도 아니다.  그는 평범한 학창 시절을 보내고 대학 졸업 후 저소득층 주택 압류 방지 상담사로 활동했다. 그러다가 2020년 뉴욕 주의회 하원의원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나서 선출된 것이 사회 경력의 전부다. 시쳇말로 '듣보잡' 수준이다. 예전 같았으면 뉴욕 시장 후보에 명함도 못 내밀 커리어다. 그런 맘다니가 불과 몇 개월의 선거 운동으로 민주당의 뉴욕 시장 후보가 됐다는 것은 믿기지 않는 스토리다.  그것도 뉴욕 주지사 3선에, 한때 차기 대선 후보 물망에 올랐고, 당내 유력 인사와 후원 그룹의 지원을 받는 '거물' 앤드루 쿠오모를 꺾었다. 그야말로 이변이 일어난 것이다. 민주당 전략가 트립 양은 뉴욕타임스(NYT)에 "현대 뉴욕시 역사에서 가장 큰 반전이 일어났다"고 평가했을 정도다. 맘다니는 1일 발표된 민주당 3차 경선 결과 과반이 넘는 56%를 득표했다. 이로써 그는 당당히 민주당의 뉴욕 시장 후보로 공식 선출됐다. 뉴욕은 아직도 민주당의 아성으로 불린다. 민주당 후보 공천은 뉴욕 시장 당선의 보증수표처럼 여겨진다. 뉴욕타임스(NYT)를 비롯한 미국 언론들의 관심은 이제 '맘다니 돌풍'이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지에 모아진다. 숱한 전문가들은 아직 맘다니의 본선 경쟁력에 의문을 거두지 못하는 분위기다. 맘다니의 민주당 경선 승리의 발판이 됐던 급진적인 공약들이 결국 부메랑이 돼서 발목을 잡을 것이란 분석이 많다.  맘다니가 내세운 핵심 공약은 실제로 급진 좌파 성향의 포퓰리즘 정책으로 불릴 만하다. 시내버스 무임승차, 0세부터 5세까지 무료 보육 및 유치원 교육 실시, 뉴욕시 관리 아파트 임대료 동결, 값싼 시립 식료품점 설립, 부자 증세 등이 그것이다. 구체적 재정 대책이 없다는 질타와 비판이 나올 만하다. 게다가 맘다니는 학창 시절부터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운동에 가담했다. 뉴욕과 민주당의 돈줄을 쥔 유대인들의 거부감도 크다.  민주당 주류와 온건그룹에선 벌써 부담스러운 티를 낸다. 너무 과격해서 중도층 이탈을 야기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를 낸다. 그래서 민주당을 지지하는 월가의 큰손들은 이미 온건 성향의 대항마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경선에서 패배했던 쿠오모 전지사나 경선에서 중도 사퇴한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이 독립 출마 형태로 시장 선거에 나서려는 것과도 이와 연결돼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일찌감치 맘다니를 '100% 공산주의자 미친 놈'이라고 부르며 파상 공세를 퍼붓는 중이다.  급진 좌파 프레임을 씌워 민주당 전체를 싸잡아 비판하려는 의도도 깔려있다. 트럼프와 공화당은 색깔론 공세에 더해 민주당 측 후보 난립을 잘 이용하면 뉴욕 시장까지 손에 쥘 수 있겠다는 기대도 하고 있는 눈치다.  지하철에 탑승한 조란 맘다니 미국 민주당 뉴욕 시장 후보.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런 정치판의 셈법과 보도를 따라가다 보면 '맘다니가 11월 4일 선거에서 뉴욕 시장에 당선되기는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최근에 월가 금융기관에서 오래 기간 일했던 지인을 만난 자리에서도 '만다니의 한계'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하지만 그의 견해는 좀 달랐다. 자신의 사무실에 근무하는 한 직원 때문에 생각이 바뀌었다고 한다. 그 직원은 줄곧 보수 성향을 보여왔고 지난 대선에서도 트럼프를 열렬히 지지했다고 한다. 그런 사람이 이번에 민주당 경선에 참여해 맘다니에게 표를 던졌다. 이유를 물으니, "뉴욕에서 사는 게 너무 힘들다. 물가가 미쳤다. 부자들은 상관없겠지만 우리 같은 단순 사무직은 열심히 일해도 렌트비, 교통비, 식료품비 내기에도 너무 벅차다. 내게 이념은 크게 상관없고, 누구라도 이 힘든 생활에 도움을 준다면 표를 안 찍을 이유가 없다"라는 답이 돌아왔다고 한다. 이 말을 들으니 맘다니의 공식 홈페이지 첫 화면에 큼직하게 적힌 슬로건이 새삼 머릿속에 다시 선명히 떠올랐다. "조란 맘다니는 뉴욕의 근로자들의 생활비를 낮추기 위해 시장직에 도전하고 있습니다"였다. 맘다니는 얼마전 NBC 방송의 간판 시사 프로그램 '미트 더 프레스'에 출연해 자신을 공산주의자라고 공격한 트럼프의 언급에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리고는 "나는 트럼프가 힘을 실어주겠다고 대선 운동 기간 약속했던 바로 그 노동자들을 위해 싸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그들을 배신해왔다"라고 말했다. '빨갱이 프레임'을 씌우는 트럼프에게 시원하게 한 방 먹이면서 자신이 노동자들을 위한 진짜 일꾼임을 드러내는 패기와 영리함이 번뜩이는 발언이다. 그래서 맘다니가 이념 프레임의 덫에 갇히지 않고, 뉴욕 시민의 민생과 민심을 파고드는데 성공한다면 '정말 큰일을 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그건 그가 뉴욕 시장에 당선된다는 의미만이 아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풍요롭다는 21세기에도 팍팍안 일상을 견뎌내야 하는 노동자 계층과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과거의 이념과 정치적 문법의 약발이 먹히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시켜줄 '사건'이 될 수 있다.  맘다니 열풍과 논란이 뉴욕의 일회성 정치 이벤트로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증폭되고 변모하면서 확산될 것이란 예감이 드는 이유다.   kckim100@newspim.com 2025-07-03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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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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