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주말 이슈+] 코로나19 확산, 이젠 정상회의도 화상·전화외교가 대세

기사입력 : 2020년04월04일 11:33

최종수정 : 2020년04월04일 11:33

문 대통령, 2월 20일 이후 이틀에 한번 꼴로 정상 통화 외교
사상 최초 주요20개국 정상회의, 화상 진행…아세안+3도 추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정상외교도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면서 정상들도 대면을 통한 정상외교보다는 화상회의와 정상통화로 여러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세계경제문제를 다루는 최상위 정상간 포럼인 주요20개국(G20) 정상들은 지난 26일 화상으로 특별정상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국제적 공조를 논의했다. G20정상회의가 화상으로 열린 것은 역사상 최초의 일이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참여한 G20 화상특별정상회의 [사진=청와대] 2020.04.03 dedanhi@newspim.com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으로 이뤄진 이날 회의에서 정상들은 당초 대면으로 진행했던 회의를 화상으로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G20화상특별정상회의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준비 과정부터 대면 접촉 없이 화상회의와 전화, 이메일 등 온라인으로만 이뤄졌다.

상대국을 방문하고 이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이뤄졌던 정상외교도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최근에는 정상간 통화와 서한이 많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세 이후 지난 2월 2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부터 정상 간 통화를 총 15회 진행했다. 주말을 제외하고 평일 기준으로 평균 이틀에 한 번 꼴로 정상들과 통화 외교를 진행한 것이다. 미국을 비롯한 북미 2개국, 남미 1개국,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5개국, 유럽 7개국, 중동 3개국, 아프리카 3개국 정상들이 문 대통령과 통화를 진행했다.

정상 통화 외에도 최근 한 달 간 아웅산 수찌 미얀마 국가고문, 분냥 보라칫 라오스 대통령,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하싸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 알라산 와타라 코트디부아르 대통령 등 6개 국가 정상들이 문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2020.04.02 dedanhi@newspim.com

정상들은 전화 및 서한을 통해 코로나19 위기에 대한 공동 대응, 우리나라의 우수한 방역 체계에 대한 경험 공유, 한국 산 진단키트 및 관련 의료 기기 지원 요청 등을 했고, 이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대신 전통적으로 진행했던 방문을 통한 순방 외교는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다. 3월 중순 예정됐던 문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터키, 이집트 등 3개국 순방은 취소됐다.

최근 코로나19가 미국, 유럽, 중남미 등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어 문 대통령의 해외 순방 및 해외 정상들의 한국 방문도 당분간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우리 정부는 아세안+3(한·중·일) 특별화상정상회의도 추진하고 있고, 다른 세계 각국 정상들의 전화 통화 요청도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이같은 화상 및 서면 외교는 계속될 전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불가피한 사안으로 우리 정부의 방역이 외국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어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정상간 우호 관계를 깊게 하는 것이 외교관계에 중요한 만큼 현재는 코로나19의 유행세로 불가피한 면이 있지만 적당한 때가 되면 다시 순방 등 대면 외교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dedanh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