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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3] "선거송이 사라졌다"...철도형상 유세차까지 '조용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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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들썩한 선거송 사라지고 '시선강탈' 이색유세 열전
포크레인에 철도형상 유세차 등장…"차분하면서 눈에 띄게"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본격적인 4·15 선거운동이 2일 시작됐다.

코로나19 사태 속 거리 유세전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시끌벅적한 선거송이나 율동 대신 시민들의 눈길을 끄는 이색 소품들이 등장했다. 

편재승 서울 성북갑 민중당 후보가 포크레인을 유세차량으로 동원했다. [사진=편재승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지하철 4호선 길음역 10번 출구 앞에는 포크레인이 나타났다. 편재승 서울 성북갑 민중당 후보의 유세차다. 포크레인에 걸린 현수막에는 '갈아엎자 불평등'이라고 쓰여있다. 

현직 건설노동자인 편 후보는 "직업 특성을 살려 건설현장의 포크레인을 유세차로 삼아 활동하겠다"며 "거대 양당 정치의 오만함을 심판하고 낡은 정치를 깨 불평등을 갈아엎겠다는 의지도 포크레인으로 보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김성주 전북 전주병 후보는 초대형 인형과 함께 거리 유세에 나섰다. 김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이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집회형식의 선거전은 펼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4년은 전북 발전의 '잃어버린 4년'이기에 전북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회의원이) 바뀌어야 한다는 여론이 많다. 전북도민과 전주시민의 바람에 따라 오직 전북발전을 위해 전부를 걸겠다는 각오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주 전북 전주병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2일 공식 선거운동에 나섰다. [사진=김성주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부산 정관 곰내터널 앞 사거리에는 이날 철도 형상의 유세차량이 등장해 시민들 눈길을 끌었다. 최택용 부산 기장군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대표 공약을 상징하는 유세차다. 최 후보는 이번 총선 주요 공약으로 정관선·기장선 유치를 내걸었다. 

최 후보 선거사무소 관계자는 기자와 한 통화에서 "정관선·기장선 유치 의지를 담은 차량"이라며 "오늘 첫 선거운동을 시작했는데 시민들 반응이 좋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일부 후보들은 마스크를 선거운동 용품으로 활용하는 아이디어를 발휘했다. 이낙연 민주당 공동선대 위원장은 이름 석자가 쓰인 마스크를 착용했고, 박범계 대전 서구을 민주당 후보는 민주당 투표기호 '1'이 쓰인 파란 마스크를 썼다. 후보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쓴 채 시민들과 눈인사나 주먹인사를 주고받았다. 

한 선거사무소 관계자는 "후보 명함을 건네려 손을 내밀었다가도 시민들이 싫어하는 기색을 보이면 재빨리 손을 거둔다. 공식 선거운동은 시작됐지만 적극 다가가기엔 부담감이 크다. 괜히 구설수에 오를게 될 바엔 최대한 조용히 (선거운동) 하자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부산 기장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정관선·기장선 유치' 의지를 담은 최택용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세차량 [사진=최택용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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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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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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