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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전쟁] 유조선 선사들, 사상 최대 호황..."유가 하락 땡큐"

기사입력 : 2020년04월01일 11:41

최종수정 : 2020년04월22일 11:02

대형유조선 용선료 폭등 양상 지속.. 하루 20만달러
저유가 과잉공급 물량 저장하려는 수요 계속 발생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코로나19(COVID-19)로 석유 수요가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유조선을 보유한 선사들은 이번 분기에 사상 최고의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주목된다. 최근 초대형유조선 등 유조선에 대한 임대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러시아와 석유전쟁을 지속함에 따라 엄청난 공급 과잉 물량을 초대형유조선 등에 실어 저장해 향후 국제유가가 올랐을 때 매각해 차익을 보려는 것이 그 배경으로 분석됐다.

3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클락슨 플라토증권을 인용해 지난주 초대형원유운반선(VLCC)의 하루 용선료가 22만9000달러로 두배 이상 올랐다고 보도했다.

국제유가가 최근 배럴당 25달러 수준으로 평소의 1/3수준으로 폭락하자 정유회사와 에너지 트레이더들이 이 물량을 확보해 수송하거나 바다위에 보관하기 위한 유조선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스탠다드차타드는 "4월에는 하루 2200만배럴, 5월에는 1950만배럴, 6월에는 1370만배럴 공급 초과가 예상되어 향후 6주 이내에 저장 여분이 소진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싼 석유를 매입해 선물시장에서 더 비싼게 팔면 트레이더들은 저장 비용을 감하고 난 차액을 이익으로 향유할 수 있다. 현재는 남는 장사가 가능한 상태로, 5년 전에도 트레이더들이 이런 식으로 수십억달러를 벌어들인 경우가 있다. 전문용어로 말하면 석유선물 가격이 '콘탱고(contango)' 상태인 것이다.

파레토증권 리서치헤드 에릭 하발드센은 "바다 위에 유조선 저장소는 사상 유례없는 호황을 맞이해 약150척의 초대형유조선이 바다위에 떠 있을 것"이라며 "한 척당 하루에 9만5000달러에서 6만5000달러의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초대형유조선 선사 프론트라인, 유로나브, 인터내셔날 시웨이즈 등의 주가도 급등하고 있다. 글로벌증시의 폭락에도 불구하고 3월들어 프론트라인은 22%, 유로나브는 24%, 인터내셔날 시웨이즈는 17%가 각각 상승했다.

지난달 24일(현지시간) 한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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