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극복! 코로나] 영화발전기금 부과금 감면…개봉 취소작 마케팅 지원

기사입력 : 2020년04월01일 08:50

최종수정 : 2020년04월01일 10:25

촬영·제작 중단된 영화 20여편 자금지원
상황 진정시 영화 할인권 100만장 배포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관객이 급감한 영화업계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영화발전기금 부과금을 한시적으로 감면하기로 했다. 또 상반기에 개봉이 연기된 작품에 대해서는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3차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관련 업종별 긴급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3차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제3차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0.04.01 onjunge02@newspim.com

먼저 정부는 영화관의 실질적인 부담 완화를 위해 영화발전기금 부과금을 한시적으로 감면하기로 했다. 지난 2월에 납부한 부과금부터 소급 적용된다.

영화발전기금 부과금은 영화관 입장료에 대해 부과되는 것으로, 입장료의 3% 수준이다. 부과금의 연평균 납부액(2016~2019년 기준) 540억원에 달해 연말까지 감면될 경우 부담액이 500억원 이상 줄어드는 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영화 제작사 및 종사자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우선 상반기에 개봉이 연기되거나 취소된 작품 20여편에 대해서는 개봉 마케팅을 지원하고, 영세상영관 200여곳을 대상으로 영화상영 기획전 운영을 지원한다.

촬영·제작이 중단된 한국영화 20여편에 대해서는 제작지원금을 지원한다. 촬영 중단에 따라 단기적 실업상태에 놓인 현장영화인 400명에 대해서는 직무 재교육을 실시하고 직업훈련수당도 지원한다.

또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될 경우 영화관람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관람객들에게 영화 할인권을 약 100만장 제공하고, 영화기금을 변경해 홍보캠페인도 지원한다.

그밖에도 정부는 그간 실시해온 ▲영세상영관 감염예방불품(손세정제 등) 지원 ▲전국 영화관 방역비용 지원 ▲고용유지지원금·정책자금 지원 ▲세정지원 등 영화계 지원대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홍 부총리는 이번 조치와 관련해 "영화 업종분야에서 비록 커다란 종합대책 차원은 아니나 현장에서 제기하는 긴급사항을 중심으로 이를 해소해주는 '작지만 도움되는 몇몇 지원대책'들을 담고있다"고 설명했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