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뉴스핌] 정경태 기자 = 전남 강진군과 해남군은 30일 고산윤선도유적지 회의실에서에서 국토부 주관 '2020년 지역수요맞춤지원 공모사업' 선정 노력을 위한 실무회의를 가졌다.
지역수요맞춤지원 공모사업은 지역 주민의 생활불편 해소 및 삶의 질 제고를 도모하는 주민 실생활과 밀접한 소규모 사업으로 올해 3월초 국토교통부 공모사업 선정 방침에 2개 시‧군이 연계해 체류형 패키지 콘텐츠를 관광 자원화 할 경우 우선 선정한다는 방침이 있었다.
강진.해남 2020 지역수요맞춤 지원사업협업 [사진=강진군 ] 2020.03.30 kt3369@newspim |
이에 강진군은 지난 10일 해남군과 협업해 시·군 연계 공모사업 신청 논의를 추진했다. 강진군과 해남군은 다산 정약용과 고산 윤선도 등 인물을 중심으로 한 관광 패키지 상품 개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다산 정약용과 고산 윤선도는 강진과 해남을 대표하는 인물로 다산 정약용의 어머니가 해남 윤씨이며 고산 윤선도의 후대손이라는 연관성을 갖고 있다. 자연, 역사, 예술, 문화, 차, 인물, 먹거리, 길이라는 핵심 키워드 8가지를 도출해 강진군과 해남군의 관광자원을 서로 공유‧연계할 경우 체류형 관광 브랜드로 성공 가능성이 높다.
공모사업에 확정되면 시·군별 20억원씩 국비가 100% 지원되며 강진군은 다산유적지 기반시설을, 해남군은 다산윤선도 유적지 일원 정원 조성을 추진해 광역단위 관광프로그램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강진군 임채용 기획홍보실장과 해남군 김종화 기획실장은 "지자체간 협업해 공모사업 선정에 적극 노력할 것"을 약속하고 "앞으로 교류 협력으로 동반 발전과 주민들의 편익 증진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은 올해 4월 전남도 1차 심사를 거쳐 5월 국토교통부 서면평가, 6월 종합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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