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총선 GO!] '메갈 논란'에 입 연 장혜영 "그런데 n번방은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영화감독서 정치인으로... 정의당 비례 2번으로 선출
"20~30대가 성범죄에 느끼는 감각은 586과 다르다"
'메갈' 논란 묻자 "인격 훼손하는 모든 폭력에 반대"
"조국 비판, 심 대표와 상의 안 했다…신뢰 있으니"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지금 중요한 질문은 '너 메갈이니'가 아니라 '너 n번방 하니'여야 한다."

장혜영 정의당 청년선대본부장(32)은 물러서지 않았다. 자신을 둘러싼 메갈리아 논란에 대해 "지금 이것이 대한민국 여성의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논란의 발단은 트위터였다. 그는 비례대표 경선을 앞두고 '여러분의 둘째 메갈을 국회로 보내 달라'는 글을 남겼다. 페미니스트라는 이유로 자신에 대해 '메갈'이라는 검색어가 자동 완성되는 세태를 비판한 것이다. 하지만 메갈리아 꼬리표는 견고해졌다.

장 본부장은 자신을 '평범한 페미니스트'라고 했다. 여성 해방이 모든 인격체의 평등으로 이어진다고 믿는다. 가장 억압받아온 성별의 주체로서 투쟁해 온 이유다. '메갈리아 지지 여부'를 묻는 질문은 페미니즘의 본질을 흐린다. 그는 답변을 아껴왔다.

폭력에 대한 입장은 확실했다. 그는 "개인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그 어떤 종류의 폭력적인 행동과 언사는 용납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남성을 혐오하는 방식의 메갈리아 활동에는 부정적 입장을 분명히 드러냈다.

장 본부장이 대표할 수 있는 집단은 수없이 많다. 여성, 청년, 장애인 가족, 비정규직, 문화예술인으로서 할 수 있는 일도 많다. 특히 8090세대로 살며 체감한 가치는 586의 가치와 확연히 다르다.

그는 n번방 사건을 두고도 "지금 20~30대가 디지털 성범죄와 성 착취에 느끼는 감각은 그런 범죄를 미루어 짐작하는 사람들의 감각과 확실히 다르다"며 "문 밖의 피해자들을 위해 당장 필요한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장 본부장은 정의당 청년들과 함께 n번방 사건 재발방지법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국회 동의서를 모든 국회의원에게 전송했다.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찾겠다는 청년 정치인으로서 포부이기도 하다. 장 본부장은 지난 6일 당선 안정권인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2번으로 선출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장혜영 정의당 미래정치특별위원회 위원장. 2020.03.26 leehs@newspim.com

다음은 장혜영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와의 일문일답.

- 정의당 비례대표 선거에서 안정권인 2번을 받았다. 21대 국회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싶나.
▲ 당을 막론하고 청년 정치인들이 많이 들어오길 바란다. 청년이기 때문에 만들 수 있는 공통분모가 있다. 체감하는 가치가 분명히 변했다. 586이 공감하는 민주화 가치가 있는 만큼 80·90년생들이 공유하는 가치도 있다. 우리는 다원주의와 초연결을 경험하며 세계화된 사회를 살아가는 감각이 있다. 지금의 2030이 디지털 성범죄, 성 착취에 느끼는 감각과 그것을 미루어 짐작하는, 자기 일상이 아닌 사람들의 감각은 확실히 다르다.

- 정의당 청년들이 모여 'n번방 사건'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고 나섰다.
▲ 25일 밤에 국회의원 290여명 전원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원포인트 국회 촉구에 동의하라는 내용이다. 우리는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을 하자는 입장이다. 문 밖에 있는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봐야 한다. 피해자 관점에서는 이 사건에 대해 매일 경악을 금치 못한다. 법안 처리도 하려고 하면 왜 못하나. 총선이 3주나 남았다. 뭔가를 처리하고도 남는 시간이다.

- 앞으로 청년을 대표해 끌고 가야 할 가장 큰 이슈는 무엇이라고 보나.
▲ 주거 문제가 심각하다. 밤이 오면 들어가서 몸 누일 곳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땅은 한정되고, 땅값은 올라간다.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지 않은 청년, 부모와 사이가 좋지 않은 청년들은 갈 곳이 없다. 문제는 주거문제가 주거만을 갖고 풀 수 없다는 것이다. 청년들에게 주거는 생존의 문제이지만 기득권에게 주거는 자산의 문제이다. 주거 정책은 부동산 투기를 어떻게 잡을 것인가와 맞물린다.
그래서 정의당은 만 20세 청년에게 3000만원을 지급하는 청년기초자산제 방식 등을 고민한다. 청년들이 주거·학업을 위해 쓰거나 목돈이 필요한 부분에 사용할 수 있게 해주자는 여러 고민이 녹아 있다. 재원은 보유세 신설이나 상속세 강화 등을 통해 마련해야 한다. 이 두 가지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

- 장애인 동생과 찍은 다큐멘터리 영화 '어른이 되면'으로 관심을 받았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 변화와 함께 입법 과제도 있을 것 같다.
▲ 장애라는 것은 하루에 8시간만 있다가 사라지지 않는다. 발달장애를 비롯해 다양한 유형의 장애인들은 이 사회에서 24시간 동안 소통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필요한 만큼 필요한 서비스를 해야 한다. 완전한 탈시설이 가능하게 해야 한다.
이런 것들을 마련할 수 있는 토대는 만들어졌다. 활동지원 제도의 핵심은 국가가 가족들에게 떠밀어온 돌봄을 사회가 책임지겠다는 선언에 가깝다. 활동지원사 급여의 대부분을 지원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관점이다. 어떤 가정에서 태어나든 우리 사회에서 떠밀려지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다.
예산과 정책지원 문제가 남았다. 존재하는 제도가 실재할 수 있도록 예산과 보완 입법이 필요하다면 그 부분을 명확하게 해나가겠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장혜영 정의당 미래정치특별위원회 위원장. 2020.03.26 leehs@newspim.com

- 우리사회 첨예한 갈등 중 하나가 남녀갈등이다. 이 갈등의 시작은 무엇이고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까.
▲ 갈등의 본질은 명확하다. 우리 사회는 많은 이들이 성별에 관계없이 누군가를 나와 같은 인격체로 동등하게 존중하는 법을 배우는데 실패했다. 시민들이 그런 것들을 기본 소양으로 갖추는 데 실패한 것이다. 아주 오래 전부터 고정된 뿌리 깊은 여성 착취와 차별이 가장 큰 문제다. 해결해야 한다. 이 문제가 드러나는 과정에서 많은 일들이 있었다. 모든 순간에 저는 아주 평범한 페미니스트 정치인으로서 제 역할을 하겠다.

- 본인이 '메갈리아 논란' 당사자가 되기도 했다.
▲ 질문 형태를 가장한 수많은 함정들, 공격들을 마주한다. 본질을 흐리는 방식이다. 저는 그 어떤 낙인찍기에도 낙인을 찍기 원하는 사람들의 방식으로는 반응하지 않겠다.

- 정의당도 2016년 메갈리아에 우호적인 논평을 냈다가 많은 당원들을 떠나보냈다. 메갈리아의 미러링 방식이 남성혐오를 조장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런 과격한 방식의 페미니즘이라도 동의하느냐는 질문이다.
▲ 저는 그 질문이 이중삼중의 자의적인 관점을 포함했다고 본다. 그리고 그 관점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이다. 저는 그 질문이 품고 있는 여러 가정에 대해 생각이 다르다. 모든 맥락이 삭제된 채 "너는 메갈이냐, 아니냐"를 묻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 지금은 2020년 3월이다. 지금 시점에 중요한 질문은 "너 메갈이니"가 아니라 "n번방 하니"여야 한다. 그런데 아직도 여성 청년 정치인에게 메갈에 대한 질문이 들어온다는 것이 대한민국 여성의 현실을 말하는 것 같다.

- 정치인이기에 말에 대한 책임도 크다. 후보 본인이 '메갈'이라는 단어를 썼기에 계속해서 질문하고 답을 요구받는다.
▲ 저는 모든 종류의 성별 정체성이 동등하게 존중받아야 한다고 본다. 역사적으로 가장 억압받아온 성별이 여성이었기에, 여성 해방이 모든 성별의 해방에 기여한다고 믿는 성평등주의자이다. 그래서 저는 저를 평범한 페미니스트라고 하는 것이다.
어떤 방식의 묻기와 어떤 방식의 대답하기가 있는 것이고 지금 이것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저는 개인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그 어떤 종류의 폭력적인 행동이나 언사가 용납돼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 단순히 메갈리아 찬반 문제가 아니라 그 어느 누구도 남을 공격할 권리는 없다는 의미로 들린다.
▲ 그렇다. 저는 인격을 훼손하는 모든 종류의 폭력에 반대한다.

- 최근 정의당 청년들이 조국 사태와 관련해 반성문을 내놨다. 우연찮게도 정의당 지지도가 최저치를 찍은 다음이었다.
▲ 정의당은 총선을 앞두고 청년 전략에 사활을 걸고 있다. 비례대표 청년 할당제가 전국위 차원에서 의결됐다. 당내 청년 정치인들이 주축이 돼서 청년 선거대책본부도 꾸렸다. 지도부가 있고 그 밑에 청년 선대본이 있는 것이 아니라 수평적으로 존재한다. 청년들이 독자적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자각 하에 무엇을 할 것인지를 논의했다.
우리는 우리가 누구인가에 대한 규명이 필요하다고 봤다. 결국 정의당을 다시 정의당답게 만드는 사람들이어야 한다. 조국 사태를 보며 정의당을 지지한 분들이 실망감을 느꼈다. 우리 자신도 돌이켜보면, 우리가 가장 불평등한 위치에 선 사람들의 생각과 감정에 공감해서 단호하게 얘기했어야 하지 않겠나.

- 지도부와도 공감대가 형성됐던 얘기인가.
▲ 예를 들어 보자. 심상정 대표님은 모든 얘기를 저희와 하지 않는다. 정확히 그런 형태다. 그 정도 신뢰는 있다. 정의당을 사랑하고 정의당에 자긍심을 가진 정치인으로서 정치인 밑에 청년 정치인이 있는 것이 아니다. 청년 정치인은 청년이기 전에 정치인이다. 그렇기에 충분한 토론 후 저희가 메시지를 낸 것이다.

- 당 내에선 피드백이 있던가.
▲ 당직자나 지역에 계신 분들 사이에선 선거를 앞두고 "왜 다시 그 얘기를 끄집어냈느냐"는 비판도 있던 것 같다. 안 그래도 힘든 분들께 더 어려움을 안겨 송구한 마음도 있다. 하지만 저희는 당을 사랑하기에 그 얘기를 해야 했다. 이런 부분을 알아주실 수 있도록 다음 행보는 더 잘해야겠다.

- 최근 정의당 지지도가 많이 떨어졌다.
▲ 지지율 경쟁은 상대가 있는 게임이다. 정의당은 절대평가를 받고 있지 않다. 이보다는 정치판 자체가 거대양당의 비례위성정당 행렬로 짜여졌다. 심지어 민주당은 두 개나 된다. 요동치는 구도 안에 존재하는 것이 1차적인 원인이고, 두 번째는 정의당이 왜 정의당이어야 하는가에 대해 차별성 있는 대답을 국민들께 못 들려드린 것 같다.

- 비례대표로 당선되려면 유권자들이 '정의당'을 찍어야 한다. 정의당 지지를 호소하며, '정의당은 OO이다'를 완성해 달라.
▲ 정의당은 원칙과 가치를 지키는 정당이다. 18세 유권자 등 이번에 처음 투표장에 가는 사람들이 있다. 투표용지에서 반칙으로 얼룩진 위성정당들의 이름을 잔뜩 볼 것이다. 성실하게 노력하며 살라는 가르침을 받았던 분들께 정치인으로서 면목이 없다.
적어도 원칙과 가치를 지킨 정당이 하나는 있고, 그게 우리당이라는 자부심이 있다. 21대 국회에서 그 누구보다, 지금까지 그랬듯, 보이지도 않게 된 사람들의 인권을 소리 높여 얘기할 것이다. 예를 들어 1호 법안은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될 것이다. 믿고 지지해 주신다면 필요한 일들을 지금부터 해 나갈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장혜영 정의당 미래정치특별위원회 위원장. 2020.03.26 leehs@newspim.com

◇ 장혜영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약력
2006년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영상연출과
2011년 연세대 신문방송학과 중퇴
2018년 영화 '어른이 되면' 감독·주연
2019년 한국장애인인권상 인권실천부문 수상
2019년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박남옥상 수상
2019년 한국여성지도자상 젊은지도자상 수상
2019년 정의당 미래정치특별위원회 위원장(現)
2020년 정의당 청년 선거대책본부장(現)

※ 뉴스핌은 4·15총선을 앞두고 전국 각지에 출마한 후보자들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인터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에 응한 후보자 외에도 다른 정당 또는 무소속 후보의 인터뷰 일정이 잡히는대로 추가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문의 뉴스핌 총선특별취재팀(02-761-4409)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18일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8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DAY OFF SEOUL' 포스터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사진
'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